전북 무주군이 항공우주산업 투자 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첨단 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주군은 ‘항공우주산업 투자지원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전담팀은 노창환 부군수를 단장으로 5개 분야 7명으로 구성됐으며, 투자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도시계획, 인허가, 환경,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투자와 관련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전담팀 구성은 현대로템이 무주군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항공우주 분야 연구·제조·시험·양산 기능을 갖춘 연구단지와 우주 발사체 엔진 제조시설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마련된 후속 조치다.
무주군은 민간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 협의와 기반시설 확충, 중앙부처 및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 대응 등을 통해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해동 무주군 기획조정실장은 “무주군의 행정 역량이 현대로템 무주기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주에 조성될 항공우주산업 기지가 산업 구조 변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전체 면적의 78% 이상이 국립공원과 수변 보호구역 등 개발 규제 지역이지만, 자연환경 보전과 첨단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부터 국내 방산 대기업인 현대로템과 협상을 이어온 끝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현대로템 무주기지 조성 사업은 지난 3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현대로템 간 3자 협약(MOU)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기지는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일원 약 76만330㎡(약 23만 평) 부지에 조성되며 초음속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우주발사체용 메탄 엔진 등 첨단 항공우주 엔진 생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주군은 현재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과 인근 지역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197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철도, 방산,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 중공업 기업이다. KTX 국산화와 K2전차 개발 및 폴란드 수출 등을 통해 국내 철도·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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