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면담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새만금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지역의 주요 기반시설 조기 설치와 정부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제·부안)과 권익현 부안군수도 함께 참석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제시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개발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에 재수립되는 새만금 기본계획(MP)에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우선 건의한 사업은 ‘심포배수지’ 신설이다. 현재 새만금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당초 2040년 개발 예정이던 배후도시용지가 2030년으로 앞당겨지고, 산업단지 확대에 따른 용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심포배수지가 신설되면 기존 옥구배수지와 함께 양방향 급수체계가 구축돼 재난 및 위기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기반시설의 조기 설치는 민간 투자 활성화로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
김제전통시장이 한여름 밤, 100년 전통의 맛과 멋으로 물든다. 김제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김제전통시장 일원에서 ‘제1회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와 ‘청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한 야간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먹거리 축제로 기획됐다. 5일과 6일은 먹거리장터, 7일은 청년 프리마켓이 각각 진행되며,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왕새우구이, 홍어삼합, 수육, 해물파전, 우삼겹주먹밥, 잔치국수 등 다채로운 전통 먹거리부터 쌀토스트, 쌀소금빵, 닭강정 등 아이들을 위한 간식까지 준비했다. 막걸리는 김제 지역 막걸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며, ‘전통시장 × 지역주류’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도 풍성하다. 전통과 풍류를 테마로 한 퓨전국악, 트로트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할 포토존에서는 한복 무료 대여와 즉석사진(폴라로이드) 촬영을 제공하며, 방문객을 위한 각종 이
‘치매안심가맹점’은 사업장 구성원이 모두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돌봄 환경을 실천하는 곳이다. 특히 배회 노인 발견 시 임시 보호 및 신고(☎112)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주민 참여형 치매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군 치매안심센터는 가맹점 종사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치매파트너 교육과 자료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속 확대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은 부안군 관내 개인사업자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01~79 또는 90~99인 경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안군 치매안심센터(☎580-3066) 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치매는 이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치매안전망 조성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반영액(9,003억 원)보다 1,004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정부예산안에 ‘1조 원 이상’이 반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2024년 8,821억 원, 2025년 9,003억 원에 이어 2026년 예산안에서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체계적인 사업 발굴과 정치권 공조, 세종사무소를 통한 전방위 예산 활동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 직원의 전략적 ‘예산 외교’와 실무 공무원들의 기민한 대응이 뒷받침됐다. 부처 예산 편성 단계부터 기획재정부 심의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한 점도 반영 예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정부안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건립(2억6,000만 원)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낭산면 용기리 생태축 복원(1억8,000만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5억 원) 등 147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444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225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
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공식 건의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 새만금·군산권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로 새만금을 선정했고, 관련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책 연속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RE100 산단 지정은 지연되며, 기투자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입주를 검토 중이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강 시장은 “스마트그린 1호 산단이라는 상징성과 국가가 약속한 정책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은 RE100 산단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최대 7GW 규모의
남원시가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남원시는 8월 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악취방지설비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호소해 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억 원(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 남원시 7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악취 배출 농도는 배출허용기준(500배 이하)의 절반 수준인 300배 이하로 대폭 낮아졌다. 특히 새로 도입된 RTO(재생열산화로) 방식의 악취처리 설비는 슬러지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수용성 악취물질을 고온 연소시켜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도 높였다. 아울러 약품세정탑과 미생물세정탑 등 내부 악취 제거 설비도 함께 정비돼 악취 저감 효과가 크게 강화됐다. 현재 남원시는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실시 중이며, 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 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악취 민원 제로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2011년 설치돼 하루 30톤의 하수슬러지
익산시가 왕궁 지역의 자연환경복원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형 생태복원 모델로 전환하면서, ‘환경오염의 상징’이었던 왕궁이 생태도시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2일 왕궁정착농원 내 익산·금오·신촌마을 주민들과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왕궁정착농원 일대는 한센인 정착촌과 환경오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2023년 현업축사 매입이 완료되면서 환경부의 자연환경복원 시범사업지로 지정됐고, 이후 복원과 재생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사업을 넘어, 복원 과정 전반에 지역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 시는 협약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태 회복 체계를 제도화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 및 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확대한다.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복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의 사업 협조 및 참여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익산 왕궁이 한센인의 아픔과 환경오염의 상처를 딛고, 생태회복의 상징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과 함께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마련됐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사업 추진에 대한 정치적 지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82만㎡ 규모로 추진되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축산업으로 훼손된 지역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되살리는 국가 주도 생태복원 시범사업이다. 시는 수달, 맹꽁이, 삵 등 생물다양성을 품은 자연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생태통로 조성과 수질 정화 등 다각도의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철새 먹이주기, 환경교육 활동 등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 모델 구축도 함께 병행된다. 단순한 환경 복원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회복하는 공간’으로서의
인월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종선)는 지난 29일, 취약계층 독거노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거주지 이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일 1가구 소통행정 방문 과정에서 해당 가구는 방과 화장실, 주방 구분 없이 생활 공간이 뒤섞여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인월면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동대, 대상자의 지인들이 협력해 쾌적한 주거지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았다. 초기 거주지 이전을 거부했던 대상자에게도 지속적인 방문과 권유를 통해 이사가 이루어졌으며, 냉장고 고장 문제 해결을 위해 사례관리비로 냉장고를 지원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이뤄졌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인월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동대가 협력해 대형폐기물 처리 및 분리배출을 지원하며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지원받은 어르신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김종선 인월면장은 “복지기동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한 이웃을 발굴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는 고품질 참깨 신품종 ‘영웅’과 ‘하니올’의 첫 수확을 시작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영웅’과 ‘하니올’ 품종을 보급받아 11헥타르 규모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영웅’ 품종은 1,000㎡당 158kg의 수확량을 기록해 기존 품종 ‘건백’보다 28% 많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 품종은 역병, 시들음병, 흰가루병 등 주요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하니올’ 품종은 내탈립성이 뛰어나 꼬투리가 익어도 낟알이 떨어지지 않아 보통형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 수확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노동력과 비용이 각각 99%, 74%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며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장 김흥수는 “참깨 신품종 확대 보급을 통해 남원 농업인들이 틈새시장 개척과 고소득 작목 육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