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이 지역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생애사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2026년 지역민 생애사 기록 프로그램 ‘나의 봄, 한 권의 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에세이 창작을 넘어 참여자의 생애 전반을 시기별로 정리하는 ‘생애사 기록’에 초점을 맞춘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삶의 시작과 전환, 회복의 시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개인이 소장한 옛 사진을 매개로 기억을 구체화하고, 글과 이미지를 결합한 기록물을 완성하게 된다. 화가와 작가, 시인의 생애를 함께 살펴보며 개인의 삶을 하나의 서사로 재해석하는 시간도 포함된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정배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에세이 ‘나의 왼발’,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 등을 집필한 문학 연구자이자 작가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서사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수업은 3월 20일부터 5월 29일까지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총 11회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또는 평일 저녁 시간대에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지역의 역사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김제에서 열린다. ‘2026 수류산골 정월대보름 달빛축제’가 3월 3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김제시 금산면 수류산골체험휴양마을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수류산골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풍물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참가자들이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매다는 ‘달집 소원지 쓰기’ 체험이 진행된다.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달빛 아래 모일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보름음식과 귀밝이술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세대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정을 나누고 전통 음식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다. 행사의 절정은 달집태우기다.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운영위원회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안녕을 기원하던 날”이라며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21개국 주한 외국공관장들이 전주를 찾아 도시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했다. 전주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 외국공관장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21개국을 대표하는 주한 대사 내외 32명이 참석했다. 전주 방문은 지방 도시 단위 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평가된다. 시는 전통문화 자산과 미래 도시비전을 동시에 소개하는 계기로 삼았다. 전주시는 행사 기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지역 대표 음식문화를 선보였다. 아울러 스포츠 정책과 2027년 세계문화정상회의 개최 계획 등 도시 발전 전략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국립무형유산원 등을 방문해 전통 건축과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전통 한지 제작 과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이 주관하는 세계문화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세계문화정상회의는 문화와 도시 발전을 연계한 글로벌 정책 의제를 다루는 국제회의다. 전주시는 2027년 회의를 통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전통문화 자산이 집적된 도시로서의
부안청림천문대가 대보름 밤하늘을 수놓는 개기월식을 군민과 함께 관측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안군은 오는 3월 3일 부안 해뜰마루 인근 자연마당에서 ‘2026 대보름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 반사망원경을 보유한 부안청림천문대가 진행한다. 이번 관측회는 관내 청소년과 군민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경험과 과학 해설, 달 촬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과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천문 현상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개기월식의 원리와 특징을 설명하는 과학 해설을 시작으로 전문 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스마트폰 달 촬영 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는 주 관측 망원경과 쌍안경, 촬영 장비, 관측 모니터 등이 배치되며, 관측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된다. 부안군은 행사 종료 후 달 사진 등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과학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특별한 대보름 밤을 과학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진안고원길이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 진안고원길 함께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안고원길은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총 6회에 걸쳐 함께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오는 2월 28일 시작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안고원길을 처음 접하는 초보 보행자와 혼자 걷기보다 동행과 소통을 선호하는 참가자를 위해 마련됐다. 회차별 최대 20명 규모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동행자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진안고원길 측은 소규모 인원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이 코스의 정취와 자연 경관을 보다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진안고원의 사계절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재현 진안고원길 대표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진안의 자연과 역사, 사람을 함께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참가 인원이 제한된 만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일정 확인은 포털사이트에서 ‘진안고원길’을 검색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진안고원길은 올해 함께걷기 외에도 이어걷기, 별빛걷기, 달빛걷기 등 다양한 테마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주 덕진공원에 포스코이앤씨 기업정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25일 시청에서 포스코이앤씨와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전주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내 정원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맡는다. 기업정원은 친환경 조경 기술과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특화 공간으로 계획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녹색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박람회 이후에도 기업정원을 포함한 특화정원을 상설 전시 형태로 운영해 덕진공원을 정원도시 전주의 상징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기간 덕진공원에는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5개소, 서울시 우호정원 1개소, 기업정원 2개소 등 총 8개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업의 ESG 경영과 도시 정원 정책이 결합한 사례”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전주시가 2026년 도서관·평생학습 정책 비전으로 ‘시민과 지역의 문화거점, 책의 도시 전주’를 제시하며 독서 기반 문화·산업 활성화 전략을 내놨다. 전주시는 25일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도서관·평생학습 분야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 활성화, 이용자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 강화, 책문화산업 활성화, 시민 중심 평생학습 도시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전주독서대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등 3대 책문화축제를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과 책문화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책쾌는 오는 7월, 전주독서대전은 9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10월 개최가 예정돼 있다. 독서문화 나눔 정책도 확대된다. 전주시민서고, 책사줄게, 서프라이즈, 지구책장, 시민가치서가 등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책문화 자원을 공유하고 후원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관광과 결합해 운영된다. 기존 도서관 탐방에 덕진공원 정원과 지역 서점을 연계한 신규 코스를 도입하고, 북스테이 도서관 여행도 신설한다. 체류형 독서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주출판학교는 생성형 AI 도구
부안군은 24일 천연기념물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담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위도면 진리 산271 일원에 위치한 진리 대월습곡은 2023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백악기 이후 형성된 횡와습곡 구조로, 완전히 고결되지 않은 지층이 퇴적 과정에서 독특한 환경 조건 속에 만들어진 지질 유산으로 평가된다. 지름 약 40m 규모의 원형 습곡 구조와 뚜렷한 지층 경계는 학술적 가치와 경관적 특징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용역은 국가유산청 지침과 자연유산 관련 법령에 따라 추진됐으며, 대월습곡의 지속가능한 보존 관리와 관람 환경 개선, 관광 자원화 전략을 포괄하는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종합정비계획에는 지속적인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해 간조·만조 등 조석 변화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는 진입로 신설 방안, 자연유산 학습·체험 기능을 갖춘 체험관 조성 검토, 위도 내 지질 명소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 등이 포함됐다. 사업은 연차별·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안군은 이번 계획을 토대로 향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자연유산 보존과 지역 관광 활성
군산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창작 기반 강화를 위해 2026년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재단은 올해 공모에서 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 서류를 대폭 줄이고, 네이버폼 기반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신진 예술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신진예술’ 분야에는 지출 증빙 간소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현장 부담을 줄이고 창작 초기 단계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군산시에 거주하거나 소재한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군산 지역에서 추진되는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2억 원이다. 모집 분야는 문학, 시각, 공연, 신진예술, 다원예술, 육성지원 등 6개 유형이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약 35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 성격과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은 1개 유형으로 제한된다. 접수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6일 오전 9시까지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청서 작성 후 증빙 서류 등 추가 자료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관련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이달의 소장품 전시로 ‘땅을 고르고 씨앗을 덮다, 끌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계화 이전 농업 현장에서 사용된 전통 농기구 ‘끌개’를 통해 옛 농경사회의 노동 방식과 생활의 지혜를 소개한다. 끌개는 흙덩이를 부수고 땅을 고르게 다지거나 씨를 뿌린 뒤 흙을 덮는 데 사용된 도구다. 상황에 따라 도구 위에 돌을 싣거나 사람이 올라타 끌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해진 규격이나 형태가 없었던 점도 특징이다. 지역의 토양 환경과 사용 목적에 따라 구조와 크기가 달랐으며, 나무를 연결해 넓은 판 형태로 제작해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농기구 소개를 넘어, 사람의 노동과 도구가 결합된 전통 농업의 현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땅을 일구는 과정에 담긴 공동체의 삶과 농경문화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근면함과 생활 속 지혜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