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전면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익산시는 10일, 보건소와 교육청, 지역 내 학교가 협력해 급식소 시설 점검과 조리 종사자 위생관리, 학생 대상 예방 교육 등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교내 급식소의 조리 시설과 식재료 보관 상태, 조리·배식 과정의 위생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위생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질적인 위생 수준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살핀다. 손 씻기, 위생복 착용, 개인 건강검진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급식 과정에서의 2차 감염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손 씻기 30초 실천’, ‘익혀 먹기·끓여 먹기’, ‘음식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교내 방송과 포스터 등을 활용한 생활 속 위생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급식 안전은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식중독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세종대왕의 치열한 삶과 위대한 문자 혁명을 그린 창작뮤지컬이 익산 무대에 오른다.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세종 1446>을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작품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대군이 수많은 갈등과 정치적 위기 속에서 조선의 4대 왕, 세종으로 즉위하고,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결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제목의 '1446'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를 뜻하며, 작품의 핵심 축이 되는 상징적 숫자다. 뮤지컬 <세종 1446>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역사적 고증과 드라마적 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장지문 패널을 활용한 웅장한 무대와 궁중 의상,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음악, 강렬한 군무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각적 몰입감을 높인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세종대왕 역에는 박유덕, 태종 역에는 남경주, 세종과 대립하는 가상 인물 ‘전해운’ 역에 이준혁이 출연하며, 소헌왕후 역에는 박소연, 양녕과 장영실 1인 2역은 황민수가 맡는다. 작품은 세종의 정치적 리더십과 학문에 대한 열정, 백성을 향한 깊은 애민정신을 서사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한 인간으로서
홀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익산 평화동에 전달됐다. 익산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10일, 한국장애인녹색재단(지회장 송광득)이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식품꾸러미 20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식품꾸러미는 햇반, 라면, 짜장, 카레, 김, 참치 등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고려한 식재료로 구성됐으며, 조리나 외부 식사가 어려운 고령층 가정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송광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걱정하지 않고 따뜻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평화동장은 “작은 정성도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기탁해주신 귀한 물품을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복지기관 및 민간단체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정기적인 식료품 지원 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던 취약계층 가정이 법무부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쾌적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익산시 웅포면은 10일, 법무부 군산보호관찰소(군산준법지원센터)가 지역 내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웅포면 행정복지센터가 대상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 인력 지원을 요청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해당 가정은 저장강박으로 인해 집 안 곳곳에 생활쓰레기가 장기간 쌓여 있었으며, 위생 및 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회봉사 인력은 생활쓰레기 수거, 내부 정리, 청소 등의 활동을 펼치며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윤성규 군산보호관찰소 소장은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지역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미리 웅포면장 역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군산보호관찰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복지 행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
익산시가 고령층 결핵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10일, 대한결핵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주야간보호센터 등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진은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한 뒤,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유소견자를 선별한다. 결핵 의심 소견이 발견될 경우, 추가로 객담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정밀 진단과 치료 연계도 이뤄진다. 또한 잠복결핵 환자로 진단될 경우에는 보건소의 상담·복약관리 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치료로 이어지도록 연계해, 결핵의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고령층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선제적 보건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이나 기관은 익산시보건소(063-85
장애를 ‘극복’이 아닌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리가 익산에서 열린다.익산시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솜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사랑의손길새소망이 주관하며, 중증장애인의 권리 회복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사업에 참여한 20명의 중증장애인은 단순 업무 수행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변화를 이끄는 ‘주체적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특히 예술활동의 결실이 집중 조명된다. 회화와 공예 등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며, 그 안에는 장애인의 삶과 일상,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관람객은 이들 작품을 통해 ‘장애는 보호의 대상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동등한 주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익
한때 환경오염의 상징이던 익산 왕궁축산단지가 ‘생명의 땅’으로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이 확인되며, 생태계 복원의 가능성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왕궁축산단지 내 7개 지점에서 맹꽁이와 어린 개체가 관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7~8월 진행된 생태조사 과정 중 이뤄진 결과로, 현장에서 울음소리가 먼저 감지되며 조사가 확대됐다. 맹꽁이는 2005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보호종으로,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감해왔다. 이번 집단 서식 확인은 왕궁 일대가 이미 일정 수준의 수리환경과 생태 연결성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부지를 수달, 삵,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생태지대로 되살리는 국가 시범사업이다. 이번 발견은 단순한 종 출현을 넘어, 해당 사업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입증하는 생태학적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다는 것은 왕궁이 생태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며, “향후 복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익산시가 도심 내 노후 하수관로를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반 침하, 악취, 하수 역류 등 도시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점 사업이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91억 원(국비 29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공공하수도 주요 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정비 대상은 주택과 상가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하수처리장까지 이송하는 핵심 수송관인 차집관로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차집관로 7.2㎞ 구간과 맨홀 29곳을 전면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차집관로는 하수도계의 ‘동맥’ 역할을 하는 기반 시설로, 노후화되면 하수 유출과 악취, 지반 침하, 하수 역류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비의 시급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2.4㎞)과 북부권(4.8㎞)으로 나눠 진행되며, 남부권은 송학동·목천동·춘포면, 북부권은 영등동·신동·현영동·만석동·모현동 일원이 대상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가 이뤄지는 만큼,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시는 지난
익산시가 상수도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수관망을 블록 단위로 나누는 체계 도입으로 유수율이 크게 개선되며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맺고, 국비 311억 원을 포함한 총 606억 원을 투입해 6개년에 걸친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핵심 내용은 시 전역의 상수도관을 53개 블록으로 구분하고, 블록별로 유량·수압·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누수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탐지가 가능해졌고,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은 줄이는 동시에 수돗물 품질도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노후 관망이 밀집된 신흥급수구역은 블록화와 함께 정비사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결과, 유수율이 사업 전 66.5%에서 최근 90.5%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30만 톤, 일일 6,400톤의 누수가 줄어들며 수돗물 생산비용 약 23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예정된 ‘성과판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유수율 목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사윤 교수 연구팀이 폐음 청진 과정에서 호흡주기를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루나(LUNAR)’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서울대병원 김광수 교수와 소아호흡기알레르기분과 서동인·박지수 교수팀과 공동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컴퓨터스 인 바이올로지 앤드 메디신' (SCI급, 영향력지수 6.3)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호흡음 분석이 전문가의 수동 주석과 주파수 변환에 크게 의존해 진단 일관성이 떨어졌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원시 호흡음을 직접 분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써 호흡의 주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모델링해 탐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핵심 기술인 호흡 주기성 인식 모듈은 흡기와 호기 패턴을 학습해 성능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평균 정밀도는 12% 향상되고 F1 점수도 6.3% 개선됐다. 또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셋을 활용한 검증에서도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소아 대상 검증에서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호흡 패턴 분석을 통한 질환 중증도 평가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