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삼도(三道) 호국안보결의대회’가 지난 30일 전북 무주군 무주예체문화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지역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우애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윤번제로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는 무주군에서 3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주락창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무주군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본회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주군지회 장인팔 전우, 영동군지회 박구부 전우, 김천시지회 김현조 전우가 표창장을 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삼도 지역의 화합과 발전, 국가안보 강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삼도 호국안보결의대회는 2005년 무주군 삼도봉 정상에서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매년 무주, 김천, 영동
장수군이 ‘2025년 제1회 전북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도내 규제혁신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 전주시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총 23건의 규제혁신 사례 중 예심을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사례가 본선에서 발표되며, 혁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수군은 이날 ‘산서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으로 의료 공백 해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생활 편의 향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서면은 의약분업이 적용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단 한 곳뿐이었으며, 해당 약국마저 개인 사정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진료 후 약을 받기 위해 20km 이상 떨어진 임실군 오수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장수군은 주민 불편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규제 개선에 나섰고, 행정안전부 중앙 규제개선 과제로 상정한 뒤, 지방규제혁신위원회 및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마침내 산서면을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제시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7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주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며, 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제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26년에는 4년 연속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30개 기업 유치와 7,81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1,36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제2 특장차 전문단지와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김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만경 7공구 방수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농생명용지 및 방수제 등 주요 사업이 김제 관할로 확정돼 ‘김제 앞은 김제’라는 원칙을 입증했다. 이는 새만금 중심도시로서 김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 난제 사업인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등 시민 중심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
부안군은 해양수산과 김태옥 주무관이 ‘2025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월 26일 전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23건의 규제혁신 사례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김 주무관은 ‘양식장 형망선 야간조업 허용’을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사례는 「부안군 관리선 정수 및 규모와 사용기준 등에 관한 조례」 제6조에 명시된 ‘일몰 후 양식장 형망선 사용 금지’ 조항이 어업 현실과 맞지 않아 새꼬막 수확 시 야간 조업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부안 곰소만 일대는 전국적인 새꼬막 생산지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수확 성수기다. 하지만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조업 가능한 시간이 제한되며, 야간에도 조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 조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아 어업인의 소득 감소와 생산성 저하라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부안군은 현장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2024년 하반기 규제개혁 안건으로 채택, 2025년 4월 조례를 개정하고 해당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6월 24일,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와 김제농협 하나로마트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식품 가공제품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 소속 24개 농가는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가공식품을 생산·공급하며, 김제농협 하나로마트는 이를 지역 내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을 맡는다. 김제시 농식품가공연구회는 가공식품 창업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정기적인 모임과 정보 공유를 통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가공 및 유통을 연계한 체계적인 협력 모델로,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농업인 중심의 가공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통·마케팅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
장수군이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의 신청 기준을 확대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섰다. 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조례 개정안이 지난 16일 공포됐다”며 기존 ‘수술 전 신청’으로 제한됐던 조건을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1년 이내 신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술 전 신청을 놓친 어르신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의료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개정으로 해당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 복지혜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수군이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의료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1년 이상 장수군에 거주한 만 65세 이상 중위소득 150% 이하 노인 중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 검사비·진료비·수술비 등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한쪽 무릎 기준 120만 원, 양쪽 기준 최대 240만 원까지 가능하다. 2023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83명의 어르신에게 111건의 수술비를 지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수술 전 신청자는 진단서와 건강보험 관련 서류, 주민등록 등·초본 등을 준비해 보건의료원
김제시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e-로운 디지털생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생성형 AI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교육부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김제시와 원광대학교, ㈜KTCS가 협력해 추진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대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누구나 디지털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고령층 등 4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평균 77.5%이며, 그중 고령층은 71.4%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김제시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학습 모델을 도입한다. 우선 ‘30+ e로운 직무활용형 AI교육’은 직장인과 공공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3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ChatGPT 활용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이미지 및 영상 생성 AI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익힌다. ‘청소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나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며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25일 익산시청 1층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나눔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MG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본부 김병일 본부장, 원광새마을금고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나눔 명예의 전당’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기업 기부자를 기리는 공간으로, 익산시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2명과 나눔명문기업 1곳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특히 3년간 1억 원 이상 기부한 기업에 수여되는 나눔명문기업에는 원광새마을금고가 익산시 1호로 선정됐다.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여왔다. 원광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기부를 실천해 온 결과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한 모든 기부자께 감사드리며, 익산시가 기부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
무주군이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고립‧은둔 위기가구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25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특별 교육’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예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일본의 고독사 실태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가 초청됐다. 김 대표는 ‘고립‧은둔 사례로 살펴보는 고독사 예방 교육’을 주제로,▲사회적 고립의 징후와 고위험 가구 유형 분석▲인적 안전망의 실질적 역할과 역량 강화▲위기가구에 대한 의사소통 및 심리 접근법▲지자체 우수사례 소개 등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 경험과 실천 방안을 전했다. 무주군 황인홍 군수는 “고독사를 막는 길은 결국 주변의 관심”이라며 “이번 교육은 외로움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시대에,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를 복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의 사업도 병행 중이다. 건강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심층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25일 개최하며, 민중 항쟁의 전국적 확산과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되새겼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와 함께 이날 동학농민혁명교육관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지역별 활동과 성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 동학 관련 단체, 유족, 연구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에 걸쳐 있었던 참여자 활동을 여섯 개의 주제 발표로 나눠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발표는 참여자 등록제도의 한계와 개선 방안, 지역별 봉기의 특성, 참여자 명예회복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발표에서 이병규 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참여자 등록 과정의 법적·행정적 한계를 지적하고, 법령 개선과 미등록자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정민 전북대 교수는 두 번째 발표를 통해 전북지역 참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읍·고부의 활동 실체가 혁명의 핵심이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장흥과 강진을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