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24일 윤동욱 부시장이 직접 나서 안행지구 옹벽과 남부시장 둔치주차장 및 세월교 일대를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점검이 이뤄진 안행지구 마르페플래티넘 요양원 인근 옹벽은 구조물 표면에서 배부름 현상이 관찰돼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22일 경찰 협조 하에 긴급 통제 조치를 실시했고, 다음 날인 23일에는 안전관리자문단이 현장을 찾아 구조물의 안전성을 정밀 점검했다. 전주시는 향후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해당 옹벽을 철거하고, 사면 정비를 통해 근본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시장 둔치주차장과 세월교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됐다. 해당 구간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주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일부 새벽시장 상인들이 세월교를 강행 통과하는 일이 발생해 우려를 낳았다. 시는 완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입 차단 및 경고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험 요소에 대해 신속한 보강 및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기상이변에 능
전주와 완주의 제도적 통합을 향한 움직임이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직접 거리로 나서며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우 시장은 24일 오전, 완주와 전주의 접경지역인 전주시 호성동 차량등록과 사거리에서 진행된 출근길 캠페인에 참여해 시민들과 통합의 필요성을 나눴다. 이날 캠페인에는 호성동 자원봉사자들과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회원들도 함께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옛 송천역 사거리, 전북혁신도시, 호남제일문 사거리 등 접경지역을 연이어 찾아 아침 출근길 시민들과 마주하며 통합에 대한 생각을 직접 묻고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 구역의 합병이 아닌, 실질적 생활권을 반영한 제도적 통합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주권 4개 대학 학생들과 함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통합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지역 청년들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도약으로서의 통합 의미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청년단체 등과 협력해 캠페인과 토론회, 체험형 행사 등을 꾸준히 열며 통합 논의의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우범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청년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열린 ‘톡톡’ 간담회는 청년희망단과 청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시는 이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한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요구를 폭넓게 듣고, 현실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화, 복지, 인구정책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2016년부터 운영된 청년희망단은 18~39세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9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5개 분과로 나뉘어 오는 10월까지 기획소통, 일자리, 인구, 문화교육, 복지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 또한, 시는 올해 초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청년정책 멘토 2명을 통해 청년 대상 멘토링과 정책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해답은 청년 스스로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자주 만나 목소리를 듣고, 청년 친화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설
전주시가 ‘책의 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독서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성공적 축제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독서·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제3회 전주책쾌, 아중호수도서관 및 에코도서관 개관 등 굵직한 사업을 통해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림책도서전에는 한 달간 5만 명이 방문했으며,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는 7800명의 시민과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필두로, 10월 제9회 인문주간과 제19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11월 사립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 등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독서대전에서는 ‘실록을 찾아라’, ‘독서 올림픽’ 등 93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서점과 협력하는 ‘전주책방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강연, 문학 기행 등 20개 행사가 진행되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콘텐츠도 강화된다.
전주시 중소기업들이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소비와 나눔이 공존하는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회장 강동오)는 23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함께장터 운영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 5월 열린 ‘2025 이팝나무 철길개방 행사’에서 함께장터 부스를 통해 마련한 판매 수익금 150만 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강동오 회장과 연합회 임원진 3명이 참석했으며,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강동오 회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한 장터에서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로 돌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도 “이번 기부를 계기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는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전주함께장터’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소비 촉진,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선순
전주시가 23일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활용하고 도박 중독 문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스마트쉼센터와 한국도박문제 예방치유원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실태 △도박 노출 예방과 대처법 등이다. 강사진들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박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최은옥 전주시 여성아동과장은 “온라인 사행성 게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박 중독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춰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과 온라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예방과 대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연속 출근길 통합 캠페인에 나서며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완주지역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통합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지지 기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23일 오전, 우 시장은 덕진구 호남제일문 사거리에서 사랑의울타리 봉사단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더 큰 전북, 더 강한 미래”라는 통합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호남제일문 사거리는 전주와 완주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접경지역 중 하나로, 이날 캠페인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 앞서 우 시장은 21일에는 옛 송천역 사거리, 22일에는 전북혁신도시 일원에서 각각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통합의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전하고 있다. 같은 날 낮에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식당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 소속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여론을 청취했다. 협의회는 완주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이날 성도경·나유
전주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도심 한복판에 대형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에서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물놀이장은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영유아용 풀장 등 다양한 안전 놀이시설을 갖추었으며, 탈의실과 냉방 시설이 완비된 무더위 쉼터도 마련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또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시부터 1시간은 점검 및 휴식 시간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오전과 오후 회차별 선착순 500명,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가능하며, 유아부터 청소년, 동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4시간 여과기 가동과 2시간 간격 수질 검사, 안전 관리자 및 간호요원 등 19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야간 보안 순찰도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도심 내 20여 곳의 공원에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를 운영하며, 오는 8월 말까지 시
전주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이 시민들의 마음 치유와 회복을 돕는 예술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서관은 23일, 심리치료사 박현창 소장을 초청해 지난 9일부터 3회에 걸쳐 진행한 ‘예술, 힐링의 순간’ 강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예술로 알아보는 마음 회복과 치유’를 주제로 미술작품과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적 접근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도왔다. 박현창 소장은 전주에서 심리연구소와 미술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전북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쳐온 전문가다. 이번 강연에서는 첫 두 차례에 걸쳐 ‘그림으로 알아보는 우리 마음과 회복’, ‘나라는 존재 찾기’를 주제로 예술과 심리를 연결한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 3회차에서는 영화 ‘굿 윌 헌팅’을 소재로 가족과 마음의 관계를 조명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이번 강연 이후에도 하반기에 복원 전문 유튜버 ‘복원왕’을 초청해 ‘색을 찾아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강연을 준비 중이며, 마을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및 오일파스텔 그림 그리기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체
전주지역 버스운전원들을 위한 따뜻한 후원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주시는 22일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생생한약방(원장 이홍신)으로부터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건강과 안전 운행을 위한 기력 회복용 한약 보원탕 1,050명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한약 후원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시내 곳곳을 달리며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버스운전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후원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7월 10일, 22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전주지역 시내버스 운전원 1,050명에게 차례로 전달된다. 후원 품목인 보원탕은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으로, 장시간 운전이라는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운전원들의 체력 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한약방 이홍신 원장은 평소에도 쌍화탕 등 한약을 관내 주민센터에 정기 후원하고,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온 인물이다. 이번 한약 후원 역시 평소의 지역사회 기부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사례다. 이 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애쓰시는 버스운전원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