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어구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 제도 시행은 해양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폐어구 문제를 해결하고, 어업인의 자발적인 폐어구 회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어구보증금제는 어구 구매 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포함해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 후 폐어구를 지정 장소에 반납하면 해당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부안군은 조업 중 유실이나 폐기가 많은 통발어구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며, 내년에는 자망어구와 양식장 부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환 대상인 통발어구의 보증금은 스프링 통발 1,000원, 원형 및 반구형 통발 2,000원, 사각 통발 3,000원으로 책정됐다. 폐 통발어구를 반납하면 해당 보증금이 환급되며, 이와 별도로 폐어구 1개당 700원~1,300원의 회수촉진 포인트도 지급된다. 군은 어구보증금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안수산업협동조합과 사무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격포 국가어항 내에 폐어구 수거·보관 장소를 마련했다. 또한, 현장에 상주인력 1명을 배치해 어업인들의 폐어구 반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어구보증금제는 어업인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
완주군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로컬푸드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1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산·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의 신규 가공 참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로컬푸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완주산 먹거리의 가공 다변화를 이끄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교육 인원은 30명 내외로,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7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에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실전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된다.주요 교육 과정은 ▲가공식품 이론교육 ▲제품화 실습교육 ▲가공장비 활용법 등으로, 특히 실습교육은 반찬·습식·건식·소스·발효·디저트 등 6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이수해야 하며, 총 출석률 80% 이상 시 수료 가능하다. 교육 수료자는 고산 및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로컬푸드 직매장·공공급식센터·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창업의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김제사랑상품권’의 운영 방식을 이달부터 대대적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25일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김제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상황에 맞게 구매한도 확대와 가맹점 예외 등록 등 운영을 신속히 조정했다. 당초 2025년 발행 목표액 600억 원이었던 김제사랑상품권은 추가 국비 확보와 지방비 매칭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된다. 구체적으로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지류 상품권 구매한도는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이 구매한도는 카드형과 지류형 상품권을 합산해 개인은 물론 법인과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카드형 상품권 보유 한도도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로 가맹점 등록이 제한됐던 면 소재 일부 농협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가맹점 등록을 추진한다. 대상은 민간 농자재판매소가 없는 면의 농협 농자재판매장과 마트·슈퍼·편의점 가맹점이 없는 면
고창군(군수 심덕섭)의 역점사업인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그 핵심 거점시설인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가 완공돼, 고창군 식품가공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27일 오후 공음면 씨앗등로191 일원에서 준공식이 열렸으며,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식품가공업체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센터는 전북특별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선정된 고창군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사업의 핵심 시설로,총 사업비 76억원, 연면적 1756㎡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센터 내에는 ▲전통발효식품 가공시설 ▲김치양념 생산시설 ▲가공인력 교육장 ▲청년창업 공간 ▲소규모 가공시설 ▲농산물·음료 판매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돼 있다.특히 고창 서남부 지역의 김치양념 및 식품 가공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준공으로 고창군은 지역 핵심 거점 3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를 본격 가동한다.3대 거점은 다음과 같다.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 김치 가공인력 육성 및 원료 가공, 김치
전북 고창군이 ‘지리적표시 인증 고창수박’을 국내 대표 프리미엄 수박 브랜드로 우뚝 세웠다.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수박’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명 백화점 2곳과 고창마켓 등에서 판매된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5천 덩이가 모두 완판됐다. 또한, 올해 고창군에서 생산된 전체 수박의 도매 시세도 평균 10% 이상 상승해 지역 농가의 수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고창군은 이번 시즌 고창수박 판매를 통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지리적표시제 등록 명품수박 첫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5월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경매 행사에서는 고창수박 한 덩이가 무려 500만 원에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워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현장에는 언론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명품 고창수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다양한 방송과 신문을 통해 집중 조명되었고, ‘제22회 고창복분자수박축제’ 판매부스에서도 밤늦게까지 줄이 이어져 고창군 농업 브랜드 전략의 성공을 확인
군산시가 발행·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유도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처음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은 2025년 말까지 누적 발행금액이 2조 9,838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실질적인 지역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군산시의 분석에 따르면 상품권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기준 환전율은 98.5%로, 대부분의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상품권이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순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비 패턴 분석에 따르면 상품권 사용처는 음식점(28%)이 가장 많고, 이어 의료(11%), 교육(10%), 편의점·슈퍼마켓(9%), 의류·잡화(6%), 주유소(4%) 등 생활 필수 영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 소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QR결제를 통한 카드 수수료 절감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무주군이 공정한 납세문화 조성과 군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체납 차량 등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섰다. 군은 지난 25일 무주IC 일원에서 무주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고속도로순찰대와 공동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무주군이 지방세 및 각종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해 번호판 영치 및 현장 징수 활동을 벌였고, ▲무주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도로공사와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을 집중 단속했다. 무주군 재무과 김선규 과장은 “이번 합동단속은 법 준수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방세뿐만 아니라 세외수입, 차량 관련 과태료까지 광범위한 징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주군은 번호판 영치 이후에도 체납이 지속될 경우 차량 인도명령, 강제 견인, 공매 처분 등 보다 강력한 체납처분을 예고하고 자진 납부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합동 단속을 추진함으로써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완주군이 지역 온라인몰 ‘완주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비 지원과 신뢰도 제고, 홍보 전략을 담은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24일 완주경제센터에서 ‘2025년 완주몰 활성화 방안 입점업체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완주몰 입점 업체 20여 곳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완주몰 운영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배송비 지원 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실온·냉장·냉동 상품에 대해 3,000원의 배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해당 제도는 참여 업체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추진된다. 완주군은 고객 응대와 배송 지연 등 신뢰도 저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 지연 업체에 대한 패널티 도입과 주말 주문 건에 대한 배송 안내 강화 등 신뢰 회복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제시됐다. 완주 로컬푸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배송박스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SNS·유튜브·숏츠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공급식센터 배송 차량을 활용한 이동식 랩핑 광고도 추진된다. 추석 명절을 겨냥한 선물세트 ‘
전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인 ‘회복·성장·행복’에 부응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주함께장터’ 민생살리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는 소상공인, 시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전주함께장터’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지난 3개월간 26개 기업·단체·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7080만 원 상당의 기부와 소비 실적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취약 노동자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성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기관도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이 골목상권 이용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플리마켓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성황리에 열리는 등 시민 주도형 상생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주 골목상권 드림
전주시가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이용자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추진되며,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덜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별도 신청 없이 ‘전주맛배달’에서 음식값과 배달료를 포함해 2만 원 이상 결제를 3회 이상 진행하면 된다.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는 이후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소비쿠폰을 자동 지급받는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의 주문도 소급 적용되며, 쿠폰은 월 1인당 1장,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체 할인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2천 원 주간 할인 혜택을, 매월 선착순 1천 명에게는 3천 원 상당의 첫 가입 쿠폰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 지역행사 홍보부스에 참여해 ‘전주맛배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비가 모두 없는 ‘3무(無) 정책’을 운영해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용자에게는 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캐시백을 비롯해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