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이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날 김제전통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김제사랑상품권으로 과일과 농수산물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며 시장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제사랑카드 확대 운영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홍보했다. 김제사랑카드는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운영 중이며, 수산물 환급행사는 오는 5일까지 김제전통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정 시장은 “많은 상인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부서별 릴레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산시 월명동에 따뜻한 감동의 소식이 전해졌다. 군산시 월명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 중년 여성이 센터를 조용히 방문해 1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기부자는 자신을 40여 년 전 월명동에 거주했던 사람이라고 밝히며, 과거 이웃에게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을 잊지 못해 이 같은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나 당시의 사연은 밝히지 않았으며, 오직 “월명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처리되며, 월명동 관내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익명 기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웃 간 정을 되새기게 하는 훈훈한 미담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남몰래 전해진 기부의 의미는 명절의 따뜻한 정서와 맞물려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영효 월명동장은 “익명의 기부자께서 남기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분의 고마운 뜻을 소중히 간직하고,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진심 어린 공동체 정신의 실천으로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 조합원과 출향민, 지역 주민들의 벌초 부담을 덜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산농협은 매년 명절 기간 전화 신청과 상담을 통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마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고산면 농민회와 협력해 팀을 구성, 고산면과 비봉면, 화산면, 경천면 등 완주 지역 일대에서 380기 이상의 묘소를 정성껏 정비했다. 벌초 대행 비용은 묘소 위치와 작업 범위에 따라 1기당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작업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벌초 전후 사진을 전송해 작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출향민은 “고산농협의 벌초 대행 서비스 덕분에 매년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묘소 관리 부담을 덜어줘 더욱 뜻깊은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철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 조합원과 출향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벌초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통합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며 “완전한 도시, 완전한 미래를 위한 통합의 염원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시 비전은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인구의 광역도시로 성장시키고, AI 산업 기반의 경제산업 중심지이자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시는 이를 위해 약 8조 8천억 원을 투자해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 등 4대 전략 아래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5대 메가 프로젝트로는 만경강 리버밸리 조성,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건립, 대규모 테마파크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삼례 하이파크 랜드마크 개발,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이 포함된다.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참석 이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유 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통합 논의의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유 군수는 “저는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들의 피로감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유 군수는 통합 논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군민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완주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개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3년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와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새정부의 5개년 국정운영 계획과 연계해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고, 새만금 제2산단 조성에 따른 심포 배수지 신설 및 9월 초 집중호우 피해 대응 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나인권·황영석 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김제시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10월 국회 대응에 본격 돌입하며 ‘4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목표로 김제시 중점사업 반영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12월 예정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에 심포 배수지 신설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 현장 방문과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이원택 의원은 “김제시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예산과 새만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
전북 완주군의 대표 가을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북적이는 등 축제장은 연일 활기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완주 13개 읍면 마을이 참여한 ‘로컬밥상’을 비롯해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 대장간 체험, 대형 가래떡 뽑기 등 와일드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도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서는 고산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부터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완주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대 행사도 풍성했다.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매력을 드러냈다.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희재, 하하&스컬, 배아현,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공연 무대는 세대 구분
군산시가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3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시민 타운홀미팅, 그리고 시정 홍보부스 및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시민이 주인공" 기념식부터 진심 담은 타운홀미팅까지 1부 기념식은 팝페라 그룹 ‘펜타보체’가 시민들과 함께 부른 ‘군산시민의 노래’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시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가 상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군산시민헌장 낭독, 군산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 기념사,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2부 타운홀미팅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을 주제로 강임준 시장과 시민 간 즉석 문답이 진행됐다. 지역 경제 회복,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현안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강 시장은 솔직하고 격의 없는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사전 제출된 시민 건의사항과 현장 질의가
전북 고창군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펼쳐진 ‘삼태마을숲’이 2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됐다. 이날 고창군과 국가유산청이 공동 주최한 지정 기념행사가 현지에서 열리며, 지역 자연유산의 뛰어난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삼태마을숲은 약 800m 구간에 걸쳐 조성된 전통 마을숲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를 자랑한다. 95그루의 왕버들 노거수를 비롯해 총 224그루의 다양한 수종 큰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자생하고 있으며, 200년 이상 마을을 자연재해로부터 지켜온 호안림과 방풍림의 기능을 해왔다. 특히 19세기 제작된 ‘전라도 무장현도’ 고지도에 기록되어 있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고, 풍수적 비보림으로 전해지는 구전과 민속 신앙적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창농악’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경과 보고 및 보존·활용 계획 설명이 이어졌다. 주민들과 함께 진행된 ‘노거수 이름표 달기’ 퍼포먼스는 지정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고창군은 그간 기록화사업, 학술조사, 자료보고서 작성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삼태마을숲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 영호남 국회의원, 그리고 전국 경찰관들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전북 남원 설립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9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전북 국회의원과 영호남 연고 국회의원 27명이 참석하거나 연서로 뜻을 모았고, 최경식 남원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이 함께해 정치권과 현장의 전방위 연대를 보여줬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 해소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핵심 과제로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를 강조했다. 현재 충북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에 이어 또다시 충청권이 아닌 남원으로의 분산은 국가 인프라 균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남원시는 이미 후보지로서 압도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원 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100% 국‧공유지로, 토지보상이 필요 없어 약 2,625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166만㎡ 규모의 넓은 부지, 평균 5~10도의 완만한 경사, 빠른 착공 가능성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 후보지인 충남 아산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리산권의 청정 자연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