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대표 문화자산을 활용한 주말 상설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고전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거리 공연과 전통 혼례 재현 프로그램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전통혼례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2007년 시작 이후 누적 5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온 남원의 상징적인 문화행사다. 올해는 기념해 볼거리와 연출을 한층 강화했다. 공연은 사랑의 광장을 출발해 춘향교 삼거리를 지나 광한루원으로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후 취타대 연주와 기생·육방 퍼포먼스, 어사출두 마당극 등이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전통혼례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는다. 광한루원과 예루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신행길놀이, 터울림, 대례 등 전통 혼례 절차를 실제처럼 재현해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예비부부
남원시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대출 중심의 기능을 벗어나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책을 빌리는 장소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머물며 교류하고 문화를 누리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와 이용자 중심 환경 개선이 맞물리면서 도서관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전자책 서비스 ‘북라이브’와 예약대출 시스템 도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였고, 여러 도서관 간 자료를 공유하는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한층 넓혔다. 특히 2024년 10월 문을 연 어울림도서관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도서관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방문 증가로 이어졌다.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시니어 대상 독서 프로그램과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등은 각 연령층의 수요를 반영하며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도서관은 공간의 경계도 넓히고 있다. 오는 4월 초부터 광한루원 일대에서 운영되는 야외 북라운지는 자연 속에서 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며 본격적인 국비 확보 행보에 나섰다.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최근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를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건의 수준을 넘어 사업별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재정경제부 방문에서는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으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행정안전부와의 면담에서는 재난 대응 관련 사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송동 세전배수장 기능 보강과 대산 감성 소하천 정비,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마을방송 구축,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 총 4건이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 사업으로 제시됐다. 시는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사업이
남원시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기후 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지난 31일 노암지구와 산동월석지구, 강기제, 산동산내지구, 이백입촌지구 등 주요 재해위험 지역과 예방·복구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에는 부시장을 비롯해 안전건설국장과 안전재난과장, 산림녹지과장, 농정과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참여해 부서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상태와 함께 우기 대비 안전관리 계획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응 체계가 실제로 작동 가능한 수준인지 면밀히 점검했다. 남원시장은 “기후 위기로 자연재해의 양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가장 중요한 대응 수단”이라며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재해 예방과 복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점검 결
남원시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여가시설을 넘어 건강관리와 정서지원, 사회참여 기능을 아우르며 노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시는 남원동부노인복지관과 남원시노인복지관 두 곳을 중심으로 노인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참여형 복지 환경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복지관 이용률과 프로그램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며 체감형 복지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2023년 개관 이후 빠르게 지역 거점 시설로 자리 잡았다. 강당과 체육공간, 건강증진실, 식당 등을 갖춘 이곳은 등록회원 약 2900명, 하루 평균 300명이 찾고 있다. 특히 경로식당은 하루 23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취약계층 무료급식과 주말 대체식 지원까지 이어져 결식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정보화 교육과 외국어, 생활체육 등 30여 개 과정이 운영되며 재능기부 강좌를 통해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낙상 예방,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생활밀착형 안전 프로그램과 의료기관 연계 건강관리, 정서 상담, 웰다잉 교육까지 더해지며 복지 기
전북 남원시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중심 드론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남원시는 ‘2026년 드론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4월 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 환경에서 드론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1억5000만 원 규모로 3개 안팎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단순 실증을 넘어 공공서비스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산림, 안전재난, 국산 드론 고도화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와 초기 대응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초근접 비행이 가능한 FPV 방식의 국산 소형 드론을 활용해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고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안전재난 분야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재난 현장 상황 파악 등 실시간 대응 능력 강화에 드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공공 안전 대응 체계를 한층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드론 고도화 분야에서는 임무 특화형 기체와 부품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 드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화 기반을 마
전북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공모에 선정되며 농촌 재구조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대상지는 대산면 수덕·금성지구 일원으로, 시는 이 지역을 농촌 산업과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두 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공간을 통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남원시는 ‘수덕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금성 농촌마을보호지구’를 결합한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산면은 가루쌀 대규모 생산단지와 에너지 기반 스마트팜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농업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주거지와 공장·정미소·폐창고 등이 뒤섞이며 악취와 소음, 분진 문제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금성지구에서는 생활환경을 저해하던 시설을 매입·철거하고, 그 자리에 체류형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스마트팜 교육생과 방문객을 위한 단·장기 체류 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인 ‘금성 힐링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덕지구에는 가루쌀과 원예작물
전북 남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축제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공개하며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남원시는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96회 춘향제 프레스 데이’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총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국내외 언론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다이내믹 춘향제 : 96년의 유산’을 주제로, 오랜 전통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축제의 변화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보 영상이 공개되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결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춘향의 ‘기품·결기·사랑·전통’을 테마로 한 쇼케이스가 이어졌다. 역대 춘향 앰버서더들이 직접 참여해 춘향의 상징성을 춤과 퍼포먼스로 풀어냈고, 명창의 소리와 현대적 무대 연출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브리핑에 나선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악 공연 확대와 문화 융복합 콘텐츠 강화, 한복 착용 문화 확산, ‘남원
전북 남원시가 경찰과 소방 등 제복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휴식 정책을 본격 확대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충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숙박·캠핑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제복공무원 친화 도시’ 조성에 나선 것이다. 남원시는 관내 주요 체류형 시설 이용 시 요금 감면 또는 지역화폐 환급 혜택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된 정책으로, 제복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대표적으로 한옥 숙박시설인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경찰·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용료의 30%를 할인해준다. 전통 한옥의 정취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할인율은 20%가 적용된다. 야외 체류형 시설도 혜택 대상이다. 교룡공원 숲속야영장은 경찰·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에코롯지와 트리하우스는 군인과 교도관까지 포함해 이용 금액의 30%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숙박 혜택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구조다. 남원시는 이번 정책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경찰과 소방 인력 등 제복 공무원과 가족
전북 남원시가 봄철을 맞아 지리산 정령치 구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서비스를 정상화한다. 남원시는 4월 1일부터 ‘정령치 순환버스’를 전 구간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정령치 순환버스는 남원역을 출발해 지리산 정령치까지 연결하는 셔틀형 노선이다. 겨울철 도로 통제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달궁 구간까지만 축소 운행됐지만, 계절적 제한이 해제되면서 다시 전 노선이 열리게 됐다. 이용 요금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으로 유지된다. 시는 관광객과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 노선은 KTX 남원역 도착 시간과 연동해 운영되며, 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여왔다. 남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은 물론, 광한루원과 지리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원시 관계자는 “동절기 통행 제한 해제로 정령치 전 구간 운행이 가능해졌다”며 “저렴하고 편리한 순환버스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지리산의 봄 풍경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령치 순환버스의 세부 노선과 운행 시간표는 남원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