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성철)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남원농업인 대잔치’를 개최한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남원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원 각지의 최고 품질 농산물 판매장터, 시민 체험마당,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장터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남원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로 구성되며, 구매금액의 약 30%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 할인해 지역경제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00인의 밥상’ 비빔밥 나눔 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남원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30주년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며, 농업 발전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농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과품평회 우수작 전시, 쌀 품종별 식미평가 등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는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토지 경계를 바로잡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2026년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9억4,800만 원을 확보하고, 오는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구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 작성된 ‘종이지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측량 오차와 도면 왜곡으로 인한 경계 불일치 문제를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전국 약 3,700만 필지 중 14.8%가 지적도와 실제 경계가 불일치하며, 남원시 역시 전체 32만 필지 중 18%인 5만7천여 필지가 지적불부합지로 확인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소유자의 2/3 이상 동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지적도와 토지대장이 작성되고, 측량비·등기비용 등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남원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39개 지구, 3만4,493필지의 지적정비를 완료해 전북 1위, 전국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경계분쟁 해소와 생활 인프라 확충, 행정 신뢰도 제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산내면 입석리 신흥마을의 ‘집단민원
남원시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총 22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운영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인의 초기 주거 부담을 덜고, 남원에서의 새로운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지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주거 문제와 정착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 적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매년 1,000명 이상의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보이고 있으며, 임시거주시설 입주자의 정착률이 60%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활력 증진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직접 운영 중인 시설 14가구와 각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시설 8가구를 포함해 총 22가구의 임시거주시설을 운영 중이다. 운영 유형은 주생체재형 가족실습농장(12가구) ,귀농인의 집(8가구) ,남원에서 살아볼家(2가구)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주생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교육과 주거를 결합한 체류형 시설로, 귀농귀촌 교육과 농업기술 실습을 함께 지원한다. 게스트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고령친화 정주특화사업인 ‘블루존 프로젝트(Blue Zone Project)’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남원형 고령친화 정주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044억 원 규모의 전북도 전략사업으로, 주거·의료·돌봄·여가 기능이 결합된 고령자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고령자복지주택, 실버스테이, 의료요양시설, 체육문화시설, 건강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도 개선 및 국가 공모 연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KTX·달빛철도 남원역, 17번 국도, 고속도로 IC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인근에 주요 의료기관과 중심 상권이 밀집해 있어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형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남원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화 타당성 검토와 입지분석, 전략 수립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은 이러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물로 꼽힌다. 시는 현재 사업 마스터플랜 및 단계별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신속히 착
남원시와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가 400여 년 전 도자기로 맺어진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새로운 민간교류의 장을 열었다. 남원시는 이달 초 도예·옻칠목공예·전통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 6명으로 구성된 민간 공예 교류단을 꾸려 일본 히오키시에서 열린 ‘미야마크래프트위크(美山CRAFTWEEK)’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의 깊은 문화적 우정을 바탕으로 도자와 공예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두 도시는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남원 출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이자 일본 전통 ‘사쓰마 도자기’의 명문 가문인 심수관가(沈壽官家)를 매개로 40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98년 남원에서 열린 ‘심수관 400년 귀향제’를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재개되었으며, 2008년 문화교류 우호협약, 2023년 도자문화 상생협약으로 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 이번 교류는 그동안의 공공 중심 교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간 장인들이 직접 참여한 첫 현장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류단은 3박 4일 일정 동안 히오키시 미야마 지역의 도자기 공방과 전통시장, 시민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며 현지 장인들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와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지영)는 오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프로그램 ‘봄날의 햇빛’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구성돼, 중·장년 여성이 겪는 신체적·심리적 변화와 사회적 역할 전환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집단 기반의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자기돌봄 역량을 높임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중장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옴니핏(Omnifit)을 활용한 정신건강검사 ,스트레스·우울 예방교육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힐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 속에서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 여성들이 자신을 돌보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남원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 063-625-4122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
남원시가 추석 명절 기간 추진했던 우체국 쇼핑몰 내 농특산물 판촉 프로모션을 이달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할인쿠폰 발행, 배송비 지원,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 기간에는 정부기관 전산망 화재로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면서 일부 기간 동안 소비자와 농가 모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남원시는 소비자 불편 해소와 농가의 판매 기회 확대를 위해 행사 기간을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할인쿠폰 재발행과 특별기획전 운영을 통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명절 기간 놓친 구매 혜택을 다시 제공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산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소비자와 농가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기간 연장을 통해 남원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서 노암동 일대 ‘노송로 간판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남원시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행안부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동림로(향교오거리~동림교사거리) 구간이 선정된 바 있다. 2026년도에는 노송로(노암동행정복지센터~한신아파트) 구간이 대상지로,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약 30개 업소의 노후 간판을 새롭게 교체한다. 시는 옥외광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지역 상인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노송로 거리 일대의 경관개선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사업 구간을 광고물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노암동의 주요 생활축선인 노송로의 시각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에서 40년 넘게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지켜온 ‘지리산 운봉주조’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1980년 설립 이후 44여 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운봉주조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양조기술로 남원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봉주조는 1대 최규창 대표가 1980년부터 운봉주조장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았고, 현재는 아들 최봉호 대표가 부친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위생적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전통 양조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을 높였으며, 전통주 제조장 설립과 함께 농식품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통주 제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음·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진행되어, 남원의 전통주 산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성장 스토리보드가 전달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
남원시가 다양한 문화와 가족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11월 8일(토) 남원예촌마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가족 이리온(ON)’을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 오프닝은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된다. 네팔 근로자의 랩 공연과 캄보디아 전통무용 ‘압살라 춤’ 등이 무대에 오르며, 각 나라 예술이 전하는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압살라 춤은 천상의 요정이 평화와 풍요를 기원하며 추는 캄보디아의 대표 무용으로, 우아한 손짓과 미소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본 행사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성과발표회 ,다문화 장기자랑 ,전통의상·음식·만들기 체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각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남원이 추구하는 ‘문화로 연결되는 도시’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남원시가족센터 나찬도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