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청소년과 군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 강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군은 21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씨를 초청해 ‘300년 수호의 역사, 적상산사고가 지켜온 조선왕조실록’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무주군과 무주교육지원청, 무주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2025 무주, 내 고장 바로 알기 독서·인문 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과 군민 25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최태성 씨는 조선왕조실록을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닌 “국가의 정신과 정체성이 담긴 보고”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주 적상산사고가 실록을 지켜낸 과정과 이안행렬, 포쇄 행사 등 역사적 사실을 재연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풀어냈다. 참석자들은 “책에서만 접하던 실록 이야기를 생생한 강연으로 들으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앞으로 적상산사고 이안행렬을 볼 때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은 이번 캠프를 통해 역사 영상 시청, 공동 독서, 소감문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 사례집 제작과 더불어 청소년 역사 체험 프로그램, 문화
무주군이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가 없는 ‘3무(無) 축제’ 실현 의지를 다지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무주소방서와 함께 안전 협력 간담회를 열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와 무주소방서 대응예방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환자 사례를 공유하고,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활용 방안을 협의했다. 또 응급환자 이송 지침과 연락 체계를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선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최고의 축제는 방문객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축제라는 생각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행사 기간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해 환자 상황에 맞는 처치와 이송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배움터에서 축제 의료지원센터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한 응급 대응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에는 간호 인력 등이 참여해 일반 환자 처치 및 대응 요령 응급환자 이송 체계 이동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활용법 축제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환자 유형별 처
무주군이 지난 20일 무주읍 부영아파트 일원에서 2025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습 상황을 가상해 주민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파트 인근 주민을 비롯해 공무원, 민방위 대원, 군·소방서·경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행정안전부)에서 발령한 공습경보 사이렌을 신호로 시작됐다.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대피소인 부영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현장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민방위 행동 요령을 숙지했으며, 이어 심폐소생술 실습 등 실전형 안전교육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비상사태 발생 시 소방·경찰·구급·복구 차량 등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길 터주기 훈련도 무주읍 후간 도로 일부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여 주민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단순 대피를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자신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주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포스터,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 요령과 훈련 목적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한편, 2025 을지연습은 오는 21일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 무주군수)이 오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반디 장학생’과 ‘국가대표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기준일(9월 1일) 현재 보호자와 학생 본인의 주민등록이 모두 무주군으로 되어 있어야 하며, 반디 장학생은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이내의 대학 재학생 및 복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1학기에 신청했더라도 2학기 선발을 위해서는 다시 신청해야 한다. 국가대표 장학금은 같은 기준일 현재 국가대표 선수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에게 지급된다. 해당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면 1인 1회에 한해 1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총무팀),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사무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무주군평생교육원, 무주읍 한풍루로 326-26)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통 제출서류는 장학생 지원서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1년간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 학생 본인 주민등록초본이며, 반디 장학생은 대학 재학증명서, 국가대표 장학생은 국가대표 선수 또는 상비군 증명서를 추가로 내야 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무주 청년들에게 자긍심과 도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국가
무주군 무풍면이 지역 내 1인 거주 어르신들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무풍면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1인 거주 어르신 가구는 150가구에 이른다. 이에 맞춤형 복지팀 공무원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 어르신을 분류하는 등 세밀한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어르신 가정을 동행·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복지·의료·주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조연 무풍면 맞춤형복지팀장은 초고령화 속에서 1인 거주 어르신 돌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생활관리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특성에 맞춘 재가 중심 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심리적·생활적 안정을 제공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앞두고 무주군 지역 내 50여 개 관광숙박시설이 축제 방문객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리조트와 펜션, 야영장 등 참여 업소는 숙박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덕유산리조트, 나봄리조트, 일성무주리조트 등 주요 시설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인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반딧불축제 누리집(www.firefly.or.kr) ‘축제 자료마당-관광객 인센티브’에서 할인 티켓을 출력해 제시하면 업소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봄리조트 사우나·수영장은 25~30%,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 곤도라(당일 사용)와 그린벨리 골프장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김광용 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총괄팀장은 낮에는 ‘생태탐험’, 밤에는 ‘신비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체류형 관광을 추천한다며 숙박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홈페이지를 확인해 예약 후 쿠폰을 제시하면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현장에서도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와 매표소에 배부처를 마련한다. 김 팀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
무주군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5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첫날 무주군 공무원들은 새벽 불시 비상 상황 소집에 응소하며 훈련에 임했다. 을지연습은 무주군청 전시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 무주양수발전소 등에서 진행되며 군·경·소방을 비롯한 관내 6개 기관이 전쟁과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에 참여한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군사훈련과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이버·드론 등 복합적 위기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전시 직제 편성, 기관 소산 이동, 전시 창설기구 운영 등으로 위기 시 행정과 대응 체계의 신속한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19일에는 전시 운영계획 검토와 보완을 위해 군청 각 부서와 유관 기관이 전시 현안 과제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충무계획 개선 사항을 발굴해 유사시 즉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무주군과 진안·무주 대대, 무주양수발전소, 무주경찰서, 무주소방서, 한국전력 무주지사가 합동으로 국가중요시설(무주양수발전소) 드론·특수부대 침투를 가정한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초기 상황 인지부터 현장 대응·제압,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무주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황인홍 군수는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했다. 황 군수는 글로벌 태권도인재양성센터(태권도종합수련센터) 건립(국비 450억 원),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국비 187억 원),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신축(국비 475억 원) 등 대규모 현안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심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은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증액과 반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지막 관문에서의 지원을 당부했다. 황인홍 군수는 국회 심의가 무주군 주요 사업 예산 확보의 결정적 기회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주보건의료원 건강증진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4060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주민 건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개인 증상에 맞춘 한방침 시술과 한약 처방 등 한의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와 이동 금연 클리닉에도 참여 가능하다. 주민 김 모 씨(68)는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상담과 침 시술을 받았는데, 생활습관과 운동법 등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지역 아동·청소년 관련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진예방 교육 ‘마음의 온도 향기로 채우다’를 진행했다. 이 교육은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로마테라피와 명상, 맞춤 향수 제작 체험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이 모 씨(43)는 향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고,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과정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
무주군이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농업인 가공사업장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며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과 유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HACCP 인증을 받은 28개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다. 군은 식품위생정보원의 전윤기 대표와 생활자원 담당 공무원이 함께 업체를 방문해 계측장비 검·교정, 인증 기준에 맞는 가공 원재료 취급 방법 등을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별 애로사항 청취, 소비자 불만 대응 요령, 문제점 분석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영세 가공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현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생활자원팀장은 이번 컨설팅은 기술·경영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 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사전 예방적 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HACCP 인증 및 품질 유지, 안전관리, 위해 관리 시험분석 지원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사업장의 표준화·사업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