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과 부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발한 민·관 협력 활동으로 지역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적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영우, 민간위원장 전현석)는 지난 13일 적상면에 위치한 중식당 '백리향'을 ‘착한가게 95호점’으로 선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매월 기부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게를 말한다.
백리향 이나언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착한가게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적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인 1계좌’, ‘착한가정’,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정기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모금된 후원금은 총 5천여만 원에 달하며,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한편 부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강명관, 민간위원장 송영곤)는 ‘영양 UP 건강음료 결연사업’을 본격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독거노인 등 대상자 21가구와 1:1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반디 나눔’ 기금 200만 원을 바탕으로 운영된다.주민들은 “전체 면민 중 약 12%가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이라며, “이런 돌봄사업이 정서적 안정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적상면과 부남면의 이 같은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노후주택 개선, 주거환경 정비,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민관이 협력하면 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 전체에 이 같은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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