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교육과 함께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정갱신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과 23일 양일간 군산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210개소의 시설장 및 회계담당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사회복지시설 전문 강사가 진행한 재무회계 교육에서는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재무회계규칙 주요 내용 ▲예산·결산 작성 및 회계장부 관리 요령 ▲재무회계 시스템 입력과 활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에 대한 설명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지정갱신제의 도입 취지와 필요성, 세부 지정기준 및 평가 절차 등이 상세히 소개됐으며, 실제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도 병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배숙진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는 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기관들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장기요양기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재무회계 교육 외에도 인권, 노무, 힐링 등 다양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복지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