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이용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게 단장됐다.
남원시는 6월 23일(월) 오후 2시, 남원시보건소 1층 리모델링 및 2·3층 수직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회 의장, 지역 보건의료 관계자, 보건소 이용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단장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38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해 2025년 5월까지 진행된 대규모 보건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민원실과 진료 공간 재배치 ▲예방접종실·재활운동실 확장 ▲승강기 설치 ▲장애인 및 어르신을 위한 동선 확보 ▲친환경 내부 인테리어 ▲2·3층 수직증축(구강보건실, 영양플러스실, 직원 구내식당 등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1층 재활운동실은 이번 공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된 공간으로, 넓어진 실내에 새 재활운동 기구와 직업치료 장비를 보강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곳을 이용하는 자조모임 '사랑회' 김동열 대표가 이용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보건소는 진료 기능을 넘어 예방과 건강증진까지 아우르는 지역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정비된 보건소가 하루 평균 3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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