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군수 황인홍)이 조선시대 대표 화가 ‘호생관 최북’과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을 소재로 한 브랜드 웹툰 제작을 완료하고,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오광석 군의회 의장, 홍진흥 무주문화원 부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웹툰 시청과 함께 콘텐츠 활용 및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주군의 역사문화 자산을 대중적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약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1월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을 통해 웹툰은 물론, 뮤직비디오 1편과 짧은 홍보영상(30초~1분 분량)도 함께 제작되었다.
웹툰은 총 6회 분량으로 구성되었으며, ▲묘향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이 무주의 적상산 사고로 이안(移安)되는 과정, ▲이를 지켜낸 무명의 백성들 이야기, ▲조선 산수화의 대가 ‘최북’의 삶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다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그 지역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며, “무주군의 소중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이번 웹툰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무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북’과 ‘이안행렬’은 무주군이 지켜야 할 중요한 역사적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브랜드 웹툰과 영상 콘텐츠는 향후 무주군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교육자료, 관광홍보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역사 자산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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