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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수온 피해 예방 위해 관내 양식장 집중 예찰

새우·숭어 등 양식장 수온 모니터링·용존산소 측정 등 선제적 대응

 

고창군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새우, 숭어 등 주요 양식장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서해안과 곰소만에 접한 고창군은 흰다리새우와 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어종의 해상 양식업이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고수온이 양식 생물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예찰은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합동으로 실시하며, 양식장별 실시간 수온 모니터링과 용존산소량 측정, 양식 생물 건강 상태 점검, 양식밀도 적정성 검토, 사료 급이량 조절 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새우 양식장의 경우 수온이 28도를 넘어서면 폐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며, 숭어 등 어류는 고수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창군은 예찰 과정에서 어업인들에게 산소 공급장치 추가 설치, 사료 품질관리 강화, 비타민·소화제·영양제 급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등의 구체적 행동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수온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양식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예찰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함께 고수온 대비 어업인 교육을 강화해 지역 양식업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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