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AI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국가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익산시만의 맞춤형 AI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통신기업 관계자, 지역 대학 교수, 정책 자문단,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익산시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식품·주얼리·문화관광·농업 등 지역의 핵심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익산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효율화와 산업 고도화,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익산시의 현실에 맞는 실행 가능한 정책과제도 다수 논의됐다.
익산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지역 특성과 자원을 연계한 AI 활용 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산업 구조의 전환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삶의 질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략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간담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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