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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백련의 향연”…청하 하소백련축제, 공동체 축제로 거듭나

제24회 청하 하소백련축제 성료…자연과 전통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에 발길 이어져

 

청하면 주민들이 손잡고 일군 대표 여름 축제, ‘하소백련축제’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제시 청하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청하면 하소백련지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청하 하소백련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하소백련, 그 단아한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하의 자연과 생태, 전통, 주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룬 참여형 지역 축제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청하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자)와 하소백련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오경순)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며 마을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은 진정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소백련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청하면 28개 마을이 참여한 마을대항 윷놀이 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노래·체조교실), 지역 예술 무대 등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연잎전·연잎수육 등 지역 먹거리도 함께 선보이며 축제장의 흥을 더했다.

 

김영자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청하면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화합과 참여의 결과물로, 지역의 문화자산과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경순 축제제전위원장 역시 “더 많은 사람이 청하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내년 축제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소백련지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적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청하의 대표 자원으로, 주민 중심의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마을 공동체 재조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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