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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직사회부터 자원순환 실천…‘직원 참여형 캠페인’ 전개

9월 자원순환의 날 맞아 “1회용품 줄이고, 재활용은 제대로”…직원 대상 집중 운영

 

전주시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공직사회부터 시작한다.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행정 구현을 목표로 전주시 소속 공무원들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에 직접 나서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시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지난 8월 27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자원순환 주간’을 운영, 전주시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간 시민 대상 중심으로 진행되던 자원순환 행보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먼저 실천에 나서 자원순환 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자원순환 주간 동안 시청을 비롯해 대우빌딩, 현대해상, 완산구청, 덕진구청 등 주요 청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활동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재활용 물품 교환사업’이다.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물품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실천과 보상을 동시에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7~28일 진행된 1차 교환 행사에서는 1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종이팩 350매, 폐건전지 약 1000개를 모았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 내부부터 인식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그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전주한옥마을 분리수거함 정비 ▲완산·덕진 공병반환집소 운영 ▲무인 투명페트병 회수기 도입 ▲전광판 영상 홍보 ▲누리집을 통한 분리수거함 위치 공개 등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해왔다.

 

이번 자원순환 주간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자원 순환은 공공기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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