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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우리가 가꾼다” 익산 함열, 주민 주도 도시재생 시동

익산시 ‘도시재생대학 제4기’ 운영…마을관리단 육성으로 주민 역량 강화

 

익산시 함열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이 본격화되고 있다. 익산시는 2일,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 환경을 진단하고 개선해나가는 ‘함열 도시재생대학 제4기 마을관리단 육성 기초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주체인 주민들의 실천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0회 차 과정으로, 단순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 자원 조사, 환경 분석, 주민 참여 확산 전략, 소규모 공간 정비 실습 등 실천 중심의 단계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에는 지역 주민 1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월 19일 ‘마을관리단의 역할과 이해’를 시작으로 각자의 마을을 되돌아보고, 공동체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최근 진행된 교육에서는 타인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는 ‘넛지(Nudge)’ 개념을 적용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 학습했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과정에서 핵심 실습 프로그램인 ‘소규모 공간 정비’는 함열시장 인근 골목길을 대상으로 한다. 주민들은 방치된 구역을 청소하고, 정비하며, 일상 속에서 마을을 스스로 가꾸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마을관리단이 단순한 교육 참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도시재생 사업의 주도적인 운영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 주도의 활동이 마을 공동체 회복과 상권 활성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주민 자치 기반 마련’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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