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국제적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담대한 걸음을 내디딘다.
익산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2025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동물용 의약품을 비롯한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동물용 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시점에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가 지원한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최근 시험실시기관 3개 분야 인증을 획득했고, 시제품 생산시설 등 클러스터 2단계 사업도 본격화됐다.
포럼은 17일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산업 동향 ▲글로벌 기업 전략 ▲동물용 백신 기술 등의 주요 의제가 논의된다.18일에는 플랫폼 기반 백신 기술의 미래, 신흥 전염병 대응, 국가별 제도 비교 등 구체적인 현안들이 심층 토론된다.
연사로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일리노이대, 캔자스주립대, 일본 야마구치국립대, 베트남 국립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등 글로벌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 백신 및 의약품 제조사, 바이오 기업 등의 전문가들이 함께 해 산·학·연·관 협력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동물헬스케어 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국내외 기업 유치 및 R&D 투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익산이 쌓아온 기술과 인프라를 세계와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 기반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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