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주민등록상 실제 거주지를 바로잡는 ‘익산愛(애)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확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복지·교육·안전·교통 등 모든 행정 서비스의 기준이 된다. 실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구로 인해 지역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는 시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전체 차원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와 읍면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캠페인은 지역 대학과 공공 협력기관으로까지 확대된다.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는 신입생 등록, 기숙사 입사 등 학내 절차와 연계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주소 정리와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계를 구축하고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식품산업진흥원, 금강공사, 익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9개 협력기관도 지역 거주 직원의 주소 정비, 전입 지원 안내, 인센티브 연계 등 맞춤형 방식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아이 학교, 부모님 병원,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까지 주민등록 주소는 일상을 바꾸는 핵심 행정 정보”라며 “주소 하나 바꾸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학기를 맞아 원광대학교에서는 바른주소갖기 캠페인과 함께 ‘주소전입 학생지원금’ 제도가 홍보되고 있다. 익산으로 전입한 대학(원) 재학생에게는 최초 학기 30만 원, 이후 학기별 10만 원씩 최대 100만 원이 지급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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