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제작한 웹드라마 ‘무왕의 꿈’이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무왕의 꿈’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93개국에서 2,341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60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무왕의 꿈’은 주민 참여형 로컬 콘텐츠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사)한국지역문화재단 총연합회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이달 열린 ‘2025 서울웹페스트’ 베스트 드라마상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익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웹드라마 ‘무왕의 꿈’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출연 배우 38명 중 34명이 익산 시민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작품은 공개 오디션과 연기 교육, 시사회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로 송출되며 국제적 홍보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무왕의 꿈’은 시민 참여형 문화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창의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K-로컬 콘텐츠를 지속 육성해 백제왕도 익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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