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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 사라지는 목소리에 빛을 비추다

9월 17~19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서 개최…여성·소수자 주제 11편 무료 상영
감독 초청 관객과의 대화·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기후위기·돌봄 등 사회현실 반영

 

익산에서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열린다.

 

‘사라지는 목소리를 비추다’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여성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과 여성 감독의 영화를 중심으로 총 11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첫날인 17일에는 대가족의 비밀을 다룬 ‘장손’과 여성들의 희망을 그린 ‘열 개의 우물’이 상영된다. 18일에는 오키나와의 전쟁 반대 운동을 다룬 ‘나란한 섬’, 노동 투쟁을 소재로 한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그리고 기후변화와 연대를 그린 ‘바로 지금 여기’, 소수자 차별 문제를 다룬 ‘럭키, 아파트’가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디-데이, 프라이데이’, ‘옥슈슈’,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 등이 상영되며, ‘지구 최후의 여자’와 ‘3학년 2학기’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영화제 시작에 앞서 ‘지구 최후의 여자’ 특별 에피소드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볼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상영 시간과 세부 정보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www.ismedia.or.kr)이나 전화(063-833-067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가 사회의 차별과 침묵 속에 묻히지 않도록 드러내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후위기, 돌봄, 노동 등 현실 문제를 마주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전북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이들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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