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산업 수도’로 불리는 전북 익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미식문화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NS홈쇼핑과 공동 주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하림 퍼스트키친(제4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식품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산업형 미식축제로,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식품 도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일반인과 대학생이 참가하는 요리경연 본선과 함께 급식 전문가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아빠와 자녀 요리대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라면 경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역사 강사 최태성(큰별쌤)의 음식문화 토크쇼, 어린이를 위한 키즈 쿠킹 클래스, 푸드 골든벨, 시립예술단 공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식품 산업과 소비자의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이다. ‘하림 브랜드존’과 ‘미식 마켓’에서는 하림의 HMR(가정간편식) 제품과 첨단 식품 기술이 소개되며, ‘익산 홍보존’에서는 지역 맛집과 특산품이 전시돼 지역 브랜드를 함께 알린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에 1만9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푸드페스타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익산을 K-푸드 중심 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맛과 문화, 산업이 공존하는 익산만의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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