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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축산악취개선사업’ 국비 21억 확보

전북 시군 중 최대 규모…분뇨 순환시스템 등 도입해 체감형 악취 저감 추진

 

익산시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북 3개 선정 시·군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공모는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첨단 처리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51개 자치단체가 신청했으며, 평가를 통해 20곳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로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을 직접 개선하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양돈 농가에 분뇨가 고이지 않도록 자동으로 순환 처리하는 ‘액비순환시스템’, △한우 농가에는 분뇨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혼합해 냄새를 억제하는 ‘분뇨처리 장비’ 등이다.

 

시는 이 같은 장비 도입으로 축산악취의 근본적 차단은 물론, 농가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과거 왕궁 축산단지를 전면 매입·정비하며 대규모 악취 발생지를 제거한 데 이어, 이제는 개별 농가의 문제까지 꼼꼼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시민들이 창문을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생활환경도 개선할 수 있도록 친환경 축산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악취 집중 민원지역 관리 강화, ICT 축산시설 확대, 퇴비 부숙도 관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냄새 없는 도시’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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