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주도의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축제 릴레이를 본격 가동한다.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여름의 끝을 장식할 얼맥축제, 대표 야간 콘텐츠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까지, 시민의 참여와 산업적 접점이 결합된 다채로운 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시와 전북도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익산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년 아티스트 공연,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청년의 주체적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신중년일자리센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과 연계한 협업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며 ‘세대 통합형 지역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얼맥 축제’는 도심 속 여름밤의 낭만을 마무리짓는 자리로, 인기가수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가 마련된다.이와 함께 다이로움 카드 추가 적립, 도민사랑증 소지자 혜택, 상권연계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하는 현장 기반 경제활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도 이번 주말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올해는 ‘미스터리 연구소, 끝나지 않는 실험’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공포체험관△호러 미디어파사드△코스프레 대회△호러 플래시몹 챌린지 등몰입형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익산의 홀로그램 기업이 참여하는 ‘B2B 전시관’이 운영돼, 콘텐츠 업계와 관람객의 교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을 문화로 풀어낸 ‘전국 돌문화산업전’도 27회를 맞아 생활형 체험 콘텐츠로 재정비된다.
‘돌아온 돌잔치, 돌돌잔치’를 부제로△채석장 투어△중장비 탑승 체험△반려돌 만들기 등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익산의 핵심 전통산업인 보석 분야에서는‘주얼리 뿌리 기능경기대전’과 디자인 공모전이 마련돼 기술 인재 발굴과 산업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한다.
김문혁 청년경제국장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도시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며 “청년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익산의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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