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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살예방의 날 기념 ‘가을밤 음악회’… 생명 존중 메시지 전해

“보통의 하루, 그 속의 빛나는 순간들” 주제로 군민 200여 명과 위로와 희망 나눠

 

완주군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군민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예방의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 진료과장)는 최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보통의 하루, 그 속의 빛나는 순간들’을 주제로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민과 정신건강 관련 실무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자살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관심과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는 생명사랑 캠페인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생명사랑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존중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 전원은 “소중한 생명, 살고 싶은 완주!”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의미를 더했다.

 

2부 음악회에서는 주민과 자살 유족,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연이 음악으로 표현돼 진한 울림을 전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시각장애인 연주단체 ‘한빛예술단 더 밴드’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남인 센터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완주는 앞으로도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완주군의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4.2명으로 전국 평균(27.3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완주군은 지역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과 예방 중심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살률 감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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