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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국내 최초 스마트 수산식품 단지 본격 시동

수출가공 종합단지 미래전략 보고회 열고 글로벌 K-씨푸드 거점 도약 선언
스마트 해썹 기반 첨단공장·육상김 스마트팜·4만 평 추가 확산부지 개발 추진

 

군산시가 글로벌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할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미래전략과 관리운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식화하는 최종보고회를 1일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수산식품 수출 선도도시 육성'(과제번호 71번)에 발맞춰, 군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군산시 수산식품위원, 시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군산대학교, 수산기업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군산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수산식품 집적화 단지로, 스마트 HACCP 기반 첨단공장(스마트팩토리), 아파트형 임대공장, R&D 시설, 민간투자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위축된 군산 수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민선 7기 핵심공약 사업으로 출발했으며, 연간 3만 톤 이상 생산되는 고품질 김이 타 지역으로 가공 유출되던 문제를 해결하고, 수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2019년 새만금개발청과의 부지 확보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해양수산부 스마트단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등 38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도비 포함 총 191억 원 규모의 해수 공급 인프라 구축도 완료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군산시는 2024년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내 수산식품 선도기업 11개소와의 MOU 체결을 통해 2천4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약 500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현재 민간업체와의 계약 체결 및 공장 착공이 진행 중이며, 핵심 기반시설인 해수 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의 중심시설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총사업비 380억 원 규모로, 올해 11월 착공식을 갖고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공정관리, 스마트 해썹(HACCP) 시스템 도입, R&D 중심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수산식품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RISE사업단)과 연계하여 수산식품·해양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리빙랩 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육상 김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도 포함되어 있으며, 생산부터 가공·수출까지 지속 가능한 수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산시는 추가 수산식품 기업 유치를 위한 2차 확산부지(약 4만 평) 개발 계획도 함께 발표하였다. 이 부지는 단순 생산거점을 넘어, 식품 가공·물류·수출이 통합된 고도화된 수산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기능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K-씨푸드 세계화를 견인할 미래전략의 중심축”이라며 “AI기반 스마트공장, 수출주도형 가공단지, 육상김 양식까지 연결되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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