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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K-축제 위상 세계로 빛나다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즈 친환경 프로그램 금상·축제경영 은상 수상

 

무주반딧불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 축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 1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ESG) 부문 금상’과 ‘축제 경영(스폰서쉽&재정자립도)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K-축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반딧불이 주제관 전시, 반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42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축제는 ‘3무(無) 전략’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실천하며,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배출 시스템 운영, 친환경 서약서 작성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발적 환경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참가비 일부를 무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선순환 경제 시스템과 야밤도주·페이백 행사 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는 생태적 가치, 지역경제 활성화, K-축제로서의 위상을 모두 갖춘 사례”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와 세계 축제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환경 캠페인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7년 첫 개최 이후 무주반딧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최우수축제, 명예문화관광축제, 전북대표축제 등 국내외 다수 인증을 받으며 K-축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왔다. 이번 수상으로 세계축제협회 아시아대회와 월드 어워즈 참가 자격도 확보하며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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