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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동물복지 ‘전국 최고’ 자리 굳혔다

환경부·KAZA 선정 ‘2025년 우수동물원’…공영동물원 최초 5회 연속 수상 기록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주동물원이 동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공로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전주동물원은 환경부와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5년 동물복지 분야 우수동물원’에 선정돼 ‘KAZA 우수동물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KAZA는 전국 110여 개 동물원·수족관을 대상으로 윤리적 운영, 동물복지, 종 보전, 교육 분야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2021년 ‘복지혁신상’ 수상을 시작으로 환경부장관상과 KAZA 기관장상 등을 연이어 받으며 올해까지 총 다섯 번째 본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공영동물원 가운데 5회 연속 수상은 전주동물원이 최초다.

 

전주동물원은 1978년 개장 이후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해 온 대표적인 공영동물원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관람 중심 공간을 넘어 생명존중과 생태교육을 중심에 둔 ‘생태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자연과 유사한 서식 환경 조성, 동물이 스스로의 본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긍정강화 기반 훈련 프로그램,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설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동물복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아우르는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동물원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동물원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시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프로그램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태환경 교육도 확대해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이번 수상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생태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쾌적한 관람환경과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전주동물원의 변화와 성장을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생태 보전,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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