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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눈높이 정책 제안으로 존재감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소통 창구이자 정책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참여형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

 

무주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에 따라 2009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를 목표로 무주군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14~18세)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7기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위원들은 올해 4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타 지역 청소년 자치기구와의 교류, 전북 청소년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시야를 넓혀왔다. 또한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 ‘꿈’ 행사에서는 부스 운영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정우찬(무주중 2학년) 위원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무주와 청소년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지역의 내일을 이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무주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교 주변과 생활권 내 안전 사각지대, 금연 구역 인식 부족 문제를 짚으며 ‘청소년 안전거리 조성 및 금연 구역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위원회가 제안한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조례 제정 등 14건의 정책은 실제 군정에 반영돼 청소년 정책의 기반을 넓히는 성과로 이어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관계 부서에서 절차에 따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제안 하나하나를 지역을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참여를 통해 경험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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