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은 결국 사람의 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전주시에서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희망의샘 안전봉사대는 지난 11일 전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랑愛 잔치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고령층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송동 천사마을 일대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재료 준비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정성껏 끓인 육수로 만든 잔치국수 150인분과 과일이 제공됐으며,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같은 활동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지역사회에서 민간 중심 돌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식사를 매개로 한 교류는 신체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망의샘 안전봉사대는 2008년 창립 이후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 온 단체로, 오는 6월에는 여름철을 대비한 삼계탕 나눔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문경관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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