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부안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노지작물과 시설하우스 동해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리와 밀, 마늘, 양파 등 노지작물과 시설하우스의 동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부안을 포함한 전북 서해안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최근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작물 생육이 재개됐거나 토양 수분 함량이 높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한파가 올 경우 동해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양이 녹았다가 다시 어는 과정에서 서릿발 발생과 뿌리 들림 현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노지 월동작물 재배 농가에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습해를 방지하고, 답압 작업으로 뿌리 동결과 들림 피해를 예방할 것을 요청했다. 한파에 약한 작물은 비닐 멀칭이나 부직포 덮기를 통해 지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낮 시간대 기온이 오를 때 일시적으로 피복을 열어 내부 습도를 조절하고, 결로로 인한 병 발생을 예방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파 이후 기온이 완만히 회복될 때까지 추가 시비 등 생육 촉진 작업은 자제하고, 과수원 인접지나 시설물 주변의 배수 상태를 점검해 눈 녹은 물이 다시 얼어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영하권 날씨가 지속될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작목별 긴급 점검과 농가 맞춤형 피해 예방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양녕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한파로 맥류와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과 시설 작물의 동해가 우려된다”며 “시설하우스 보온 강화와 노지작물 서릿발 피해 예방 등 기본 관리 사항을 철저히 하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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