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기초 보강 공사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는 해상풍력 설비 유지보수(O&M)와 안전관리 분야 전문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센터는 향후 관련 분야 숙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전문 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에서는 세계풍력기구(GWO) 인증 기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상풍력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안전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러한 인력 양성 체계가 지역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항만 물류 인프라와 교육 기능을 연계해 제조와 물류,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반 여건 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건축물 구조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기초 보강 공사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됐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8월이다.
센터 내부에는 실제 해상 환경을 구현한 실무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핵심 시설인 해양환경 모의 수조(3차원 조파 수조 시스템)는 파도와 강풍, 조류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교육생들이 실제 해상 상황을 가정한 구조 및 안전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헬리콥터 탈출 훈련 시뮬레이터와 고급 구조용 풀 너셀, 무인잠수정(ROV) 훈련 장비 등 세계풍력기구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교육 장비도 2027년 개관 일정에 맞춰 구축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과 산업지원센터가 연계되면 기존 조선과 자동차 중심의 제조업 기반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군산이 해상풍력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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