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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저장강박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추진

경암동 독거노인 가구 첫 지원…민관 협력해 청소·방역 실시

 

군산시가 저장강박 증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나섰다.

 

군산시 복지정책과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저장강박 의심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저장강박 의심·위기가구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첫 대상자는 경암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로, 집 안팎에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면서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1월 해당 가구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차례 가정 방문과 상담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환경 정비 작업에는 청소 전문업체 ‘(유)무균지대’와 군산시 희망복지지원계, 경암동 ‘우리동네 뚝딱이 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집 안에 쌓인 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전문 장비를 활용한 살균 소독과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군산시는 단순한 청소에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대상자의 저장강박 증상에 대한 상담과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저장강박 가구는 화재 위험과 위생 문제 등으로 사회적 고립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전수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저장강박 의심 가구 10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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