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이 항만 중심의 신산업 전략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김제시가 크루즈와 물류를 결합한 복합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단순 관광 기능을 넘어 공급·유통·소비가 결합된 항만 경제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김제시는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정책 설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항만 기능을 관광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새만금항 신항은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이후 추가 확장을 통해 총 9선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해 일부 선석의 조기 개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되면서 해양 관광과 물류 산업의 결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크루즈 산업을 단순 관광이 아닌 ‘복합 산업’으로 정의했다.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와 식품, 소비 산업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의 농생명 산업과 식품, 내수면 어업 자원을 활용해 크루즈 선용품과 식자재 공급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항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형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용역 결과는 향후 국비사업 발굴과 투자 유치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항만 인프라 구축과 연관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전 준비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타 항만과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 반영을 추진해 왔다.
전문가들은 새만금항 신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과 물류, 산업을 결합한 복합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지역 특화 자원을 연계한 산업 구조 설계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김제시 관계자는 “신항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을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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