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청정 고원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주제로 한 봄 축제를 열고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시작한다.
진안군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주천면 운장산 일원에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행사로, 봄철 대표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발 6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진안고원은 큰 일교차와 맑은 수질을 갖춘 청정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미네랄이 풍부해 봄철 건강 음료로 알려져 있다. 진안군은 수액 채취 후 당일 정제를 원칙으로 하고 생산자 실명제를 운영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제는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 ‘고로쇠 숲 탐험대’를 비롯해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고로쇠 찐빵 만들기’, ‘고로쇠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고로쇠 빨리 마시기’, ‘블라인드 고로쇠 테스트’, ‘고로쇠 물병 세우기’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운일암반일암 계곡길을 걷는 ‘진안고원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완주 참가자에게는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 제공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진안읍과 주천면뿐 아니라 전주 방면까지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주요 거점에서 축제장까지 직행 노선을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축제 현장을 촬영해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숏폼 콘테스트’도 열린다. 조회 수에 따라 상품이 제공되며 최다 조회 기록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이 지급된다.
축제와 함께 마이산과 마이산 탑사,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진안의 대표 관광지 방문도 추천된다. 군은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여름 계곡 관광, 가을 홍삼축제, 겨울 고원 풍경까지 사계절 관광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과 함께 청정 숲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진안 방문의 해를 계기로 치유와 휴식,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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