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태조어진’ 등 국가유산이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전주시는 어진박물관 소장 국보 ‘태조어진’과 어진 보관용 유물인 도지정문화유산 ‘흑장궤’ 등이 국립전주박물관 테마전시 ‘기록의 보고寶庫를 열다’에 출품돼 전시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의 본향’으로 불리는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조명하고 태조어진과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외규장각 의궤와 지도,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기록문화유산과 이를 보존하고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전주 어진박물관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국보 ‘조선태조어진’을 직접 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태조어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로, 왕실에서 공식 제작된 어진 가운데 원형이 훼손되지 않고 전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조선 초기 초상화의 회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전시에서는 국보 ‘이화개국공신녹권’, ‘기해기사계첩’, ‘세종실록’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가유산 원본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기록의 보고를 열다’ 특별전은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국보 태조어진과 세종실록 등 일부 유물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3월 24일까지 제한 기간 동안만 관람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전주 어진박물관 소장 국가유산과 조선 왕실 기록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전주의 역사적 위상과 기록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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