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입주기업의 연속 투자가 이어지며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 성장세가 추가 투자로 연결되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클러스터 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힘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에스시디디㈜와 제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일 기업이 세 번째로 투자를 결정한 사례로, 클러스터 내 기업 정착 기반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에스시디디㈜는 김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으로, 2018년 1공장 준공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2공장을 추가로 건립해 생산 품목을 확대했고, 최근에는 K-푸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에스시디디㈜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3426㎡ 부지에 약 4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제3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2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주기업의 성장 이후 추가 투자가 같은 지역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은 산업단지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이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확장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지원 체계가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현재 연구지원과 생산지원, 마케팅, 판로 개척 등 12개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식품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가 기업 유치와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구조다.
익산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식품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지역 기반 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 효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병수 에스시디디㈜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제3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추가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하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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