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풀어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역 문화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주목된다.
완주군 구이생활문화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지역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6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이생활문화센터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국악 프로그램 ‘기억의 장단, 삶의 선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구와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수업을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개인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표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 마을을 순회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에서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문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간 중심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특히 고령층의 문화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향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동주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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