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장 담그기’ 문화를 현대적인 미식 관광과 접목해 전 세계로 송출하는 ‘글로벌 미식 홍보’의 새 지평을 연다.
30일 순창군에 따르면 오는 4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인 ‘장류벨트 미식관광 프로그램’을 두 차례(1차 4월 3~5일, 2차 4월 17~19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창의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고추장불고기, 순창삼합, 보리비빔밥 등 대표 음식과 콩이빵, 순창초콜릿 등 특색 있는 디저트를 연계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순창의 매력을 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참가 대상은 SNS 영향력이 크고 숏폼 영상 제작 능력을 갖춘 10개국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선발된다. 이들은 전통 장 담그기부터 옹기 체험, 금과 들소리 공연 관람, 농장 체험 등 순창만의 깊은 문화 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각자의 언어로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실시간 공유하게 된다.
최근 고추장민속마을에는 연간 2,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할 정도로 K-장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겁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보여주는 관광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이 직접 제작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미식관광 정책 수립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외국인이 주인공이 되어 순창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홍보 모델을 구축했다”며 “전통의 가치를 디지털 트렌드와 결합해 순창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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