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부담이 확산되고 있다. 김제시는 물가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제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주 1회 점검회의를 통해 부서 간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생활물가 점검과 가격표시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제사랑카드 캐시백을 기존 12%에서 최대 2% 추가 확대해 소비 여력을 끌어올리고,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체감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업 지원과 행정 절차 개선도 병행된다. 계약 이행 과정에서는 납품 지연 시 계약 기간을 연장하거나 공사를 일시 중지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적용하고, 검사·검수 기간과 대금 지급 기간을 단축해 기업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출·제조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기업 피해 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현장 애로를 수시로 점검하고, 원자재 수급 불안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를 신속히 파악해 상급기관과 연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일부 사업을 조정하며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생활 기반 분야에서도 대응이 이어진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 안정화를 위한 쿼터제를 운영하고, 장기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체 방안도 마련했다. 운송업계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 지급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부정수급 방지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농업 분야 역시 대응 대상이다.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과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비료와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대응책을 추진 중이다.
축산과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도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이 병행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에너지 절약 정책도 시행 중이다. 청사 냉난방기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차량 2부제를 운영하는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조치를 통해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전 분야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제 안정과 시민 생활 보호를 위해 상황에 맞는 탄력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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