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려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 수산물종합센터 신축 건어동 앞 광장에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와 JTV전주방송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가요제는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참여형 노래 경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과 상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건어동 앞 광장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단순 시설이 아닌 ‘활용 가능한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통과한 시민 참가자들이 올라 경연을 펼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왕중왕전 본선’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는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되며, 남승민·민지·정혜린·철희 등 초대가수 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경품 추첨과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방문객을 유입시키는 ‘이벤트형 전략’과 함께, 지속적으로 찾게 만드는 ‘경험형 공간’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요제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며 “전통시장이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요제 예심은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군산수산물종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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