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온이 일상화되면서 시설원예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환경 관리 기술이 농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한 엽채류의 경우 고온기 대응 기술 확보 여부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진안군은 여름철 반복되는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온기 상추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 지원으로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시설하우스 내부 환경 개선이다. 환기팬과 차열망, 냉난방기 등을 설치해 고온기에도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상추연구회 등 3개 단체와 14개 농가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기술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환기팬은 하우스 내부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차열망은 강한 일사량을 차단한다.
여기에 지하수를 활용한 냉난방기가 더해져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구조다. 이를 통해 생육 저하와 시들음 현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해당 기술 적용 시 하우스 내부 온도를 약 5도 이상 낮추고, 생산량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온기에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 기술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금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상추는 온도 관리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작물”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