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시간 속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이 완주 삼례에서 열린다. 완주군은 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근대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체험형 축제 ‘근대역사 문화여행’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근대어때, 추억을 완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삼례의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접목해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과거 후정리 장터의 분위기를 재현한 ‘후정리 패샨-쑈’, 뮤지컬 <영웅> 갈라쇼,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양곡 밀정 RPG 게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근대유산 해설버스’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삼례읍 일대의 근대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근대 먹거리존, 로컬푸드 장터, 추억의 유랑극단, 만요(漫謠) 공연 등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또한, 대간수로와 금와습지 등 평소 개별 방문이 어려운 근대유산지를 연결하는 해설버스가 운영돼 역사적 의미를 더욱
완주군 봉동읍에 추진 중인 대규모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열린 주민공청회를 두고,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요식행위에 불과한 졸속 공청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본래 목적은 사라지고, 단지 절차적 요건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행위에 불과했다”며 “주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당했고, 이는 명백히 주민을 기만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완주산업단지 일원에서 진행된 공청회에 대해 “주민들이 핵심 쟁점에 대해 질문했음에도 사업자는 성실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설명했다”며 “이는 주민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힐난했다. 문제의 사업은 ㈜삼비테크가 봉동읍 구암리 537-6번지 일원 1만7,766㎡ 부지에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으로, 스토커 방식의 소각시설 2기를 통해 하루 최대 189.6톤(일반폐기물 132.72톤, 지정폐기물 56.88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다. 현재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은 대기오염, 유해물질 배출, 건강 피해 등에 대한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 지역본부(본부장 강원석)가 전주시의 고립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전주 함께 복지’ 사업에 동참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함께라면·함께라떼’ 사업 후원 전달식을 개최하고,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총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후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강원석 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라면카페 ‘전주 함께라면’과 ‘전주 함께라떼’가 운영되고 있는 8개소 주민 공유공간에 라면, 커피, 양수냄비, 라면용기 등 생필품을 기부했다. ‘전주 함께라면’ 사업은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나누고 갈 수 있는 라면카페를 운영해, 지역 내 고립·은둔 가구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지원하는 전주시 고유의 복지 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강원석 본부장은 “전주 함께라면에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과 상담을 넘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주시가 대한민국 스마트도시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전주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시는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시민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24억 원(국비 160억, 지방비 160억, 민간투자 4억 원)을 투입,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에 나선다.사업 비전은 ‘전북 스마트 리전의 출발점, 어댑티브 시티 전주!’로 설정됐으며, △찾아가는 생활SOC △초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시민 환원형 기후위기 대응 △AI 기반 도시안전 등 4개 분야 12개 서비스가 추진된다. 특히 전주시는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스마트도시 실증 공간인 ‘전주 스마트 열림터’를 구축하고, ‘전주 데이터 이음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분석, 시민, 창업자, 기업에게 AI 교육과 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 기아, 진인프라 등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모델로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대학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6월 19일 국회에서 ‘시도의원 정수산정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방선거에서 형평성 있는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 시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 사이의 충돌 문제를 조명하고, 현행 정수산정 방식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일부 시·도의 경우 현행 기준에도 불구하고 정수가 적절히 반영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토론회는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이춘석·김윤덕·한병도·윤준병·신영대·이성윤·박희승 의원과 한국지방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주관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28일, 시·도 간 정수 형평성과 지방소멸위기 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의 지역대표성 강화를 위해 시도의원 정수조정 상한선을 최대한 적용하고, 지역구 인구 하한선을 현행 5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현행법에 정수산정 기준이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등 일부 지역은 정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
전주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쉼터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19일 전주시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 일수가 늘어나면서, 야외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혹서기인 7월부터 9월까지 쉼터의 운영일과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기존에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운영되던 전주지역 2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혹서기에는 월요일 새벽 3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일요일에도 쉼터를 추가 개방해 이동노동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주시는 완산구 서부신시가지와 덕진구 송천동 농산물도매시장 등 2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00명의 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 중이다. 쉼터에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냉장 보관된 시원한 생수가 비치돼 있어 무더위에 지친 노동자들이 갈증을 해소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혹서기 동안 생수를 충분히 비치하고 냉방기기 유지관리와 위생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이동노동자뿐 아니라 다양한 노무 제공
전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인 ‘회복·성장·행복’에 부응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주함께장터’ 민생살리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는 소상공인, 시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전주함께장터’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지난 3개월간 26개 기업·단체·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7080만 원 상당의 기부와 소비 실적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취약 노동자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성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기관도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이 골목상권 이용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플리마켓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성황리에 열리는 등 시민 주도형 상생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주 골목상권 드림
전주시가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이용자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추진되며,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덜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별도 신청 없이 ‘전주맛배달’에서 음식값과 배달료를 포함해 2만 원 이상 결제를 3회 이상 진행하면 된다.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는 이후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소비쿠폰을 자동 지급받는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의 주문도 소급 적용되며, 쿠폰은 월 1인당 1장,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체 할인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2천 원 주간 할인 혜택을, 매월 선착순 1천 명에게는 3천 원 상당의 첫 가입 쿠폰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 지역행사 홍보부스에 참여해 ‘전주맛배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비가 모두 없는 ‘3무(無) 정책’을 운영해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용자에게는 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캐시백을 비롯해 다양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중대범죄 등 예외 사유에 대해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구속의 원칙적인 기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2개월로 유지하되, 필요 시 1심은 2차, 상소심은 3차에 한해 2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반 범죄의 최대 구속기간은 각 심급별로 6개월(‘6·6·6’)로 유지된다. 하지만 △내란·외환죄, △장기 10년 이상의 중범죄, △재범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자나 참고인에 대한 위해 우려, △중요 증거 조사 또는 피고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기일 불출석, △관련 사건 병합 등 추가 심리가 필요한 경우, △보석조건 위반으로 인한 재구속 등 예외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심급별로 최대 5차 갱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1심 최대 12개월, 2·3심은 각각 10개월까지 구속 연장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내란 등 쟁점이 복잡하고 증거가 방대한 중대사건의 경우, 구속기간 내 심리가 어려워 피고인이 석방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재판부가 기한에 쫓겨 심리를 서두르다 보면 피고인의 방어권이 위축되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19일 정부출자기관의 배당 절차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국유재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정부배당협의회를 설치해 공기업 및 정부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을 논의하도록 하고, 협의회의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맡으며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등 총 15인 이내로 구성되도록 규정했다. 또한 협의·조정 내용 및 결정 사항을 기록한 회의록을 사후 공개해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정부출자기관의 배당금을 내부 협의체에서 확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주관하는 부처로서 사실상 정부출자기관에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과도한 배당 요구에 대한 기관들의 반발 여지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정 의원이 지난 2월 38개 정부출자기관과 기재부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기재부는 출자기관이 희망한 금액보다 추가로 ▲2022년 1조 2,717억 원, ▲2023년 7,568억 원, ▲2024년 8,842억 원의 배당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수 결손이 상대적으로 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