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착한 소비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군은 8일 완주경제센터 2층 교육실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권순범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이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먹깨비’는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으로 채택된 플랫폼으로, 평균 1.5% 수준의 중개수수료와 입점비·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민간 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깨비
수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전주시와 정치권,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끝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8일 덕진구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정동영 국회의원,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 송영환 LH 전북본부장, 장재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을 공유했다. 전주역 인근 약 106만㎡ 부지에 조성될 이번 개발사업은 임대주택을 포함해 약 7천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 완료 시 오는 2027년부터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외부 교통개선 대책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전주시는 △초포다리로 확장(1.8km, 2→4차로) △전진로 확장(0.6km, 4→6차로) △동부대로 진입로 확장(2개소, 0.4km, 2→4차로)을 LH 전액 부담으로 사업계획에 반영시켰으며, △동부대로 지하차도 개설 분담비율도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부로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주택정책 변화로
전주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한 가운데, 덕진구 진북동에서도 주민과의 직접 소통이 이뤄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8일 진북동 주민센터에서 도·시의원, 자생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서 우 시장은 민선8기 3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에 대해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특히 주민들은 △노인복지관 건립 △건산천 악취 해소 △진북동 청사 시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과제들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우 시장은 관련 부서에 신속한 검토와 시정 반영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오늘 들은 소중한 의견들은 전주가 대변혁을 이루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전주 발전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북동을 시작으로 덕진구 전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공직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시는 8일 시청 강당에서 500여 명의 시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공감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망과 중심도시 전주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의 당위성과 전략을 공유하고, 공직자들의 이해도 및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국제 스포츠외교 전문가이자 IOC 문화 및 올림픽 헤리티지위원회 위원인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초청돼 강의를 맡았다. 윤 원장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실패 사례를 조명하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지 100주년이 되는 2036년이 갖는 역사적 상징성을 짚으며, 전주의 유치 전략 골든타임(2025~2027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외 홍보 강화 △IOC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스포츠외교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하며, “브리즈번은 기존 경기장 활용 전략과
완주군이 주관한 ‘제12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가 선수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완주군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완주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근대5종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며 완주군의 스포츠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완주군청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우철·소재영 선수는 일반부 4종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김예나·이화영 선수는 여자 일반부 5종과 4종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지역 실업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을 대표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유 군수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완주군이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스포츠 마케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 근대5종 실업팀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근대5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장미숙
완주군 운주면 생활개선회(회장 형점순)가 지난 7일 농촌유학센터 학생들과 함께 천연샴푸를 제작·기부하는 나눔행사를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생활개선회 회원 30여 명과 농촌유학센터 학생 11명이 함께 천연재료를 활용한 샴푸를 손수 만들고 포장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생활개선회는 외지에서 생활 중인 농촌유학센터 학생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어르신과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건강하고 청결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담아 샴푸를 준비했다. 형점순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한 이번 활동이 정서적 교감과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촌유학센터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유학의 취지를 살려 아이들과 함께 공동체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홍성희 운주면장은 “생활개선회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여름철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
완주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여름 장터를 통해 여행경비를 마련하며 자립심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체험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8일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에 따르면, 청소년 여행동아리 ‘소나기–소중한 나의 여행일기’(이하 ‘소나기’)는 최근 고산농협 웰컴센터에서 여름 장터를 열고 자립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나기’는 고산중학교 3학년 남학생 7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로, 이번 장터를 통해 다가오는 포항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직접 마련하고자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청소년들은 삶은 옥수수, 수제 레몬에이드, 천연 모기기피제 등을 직접 준비하고, SNS와 아파트 단지에 포스터를 부착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장터 당일에도 고객 응대와 판매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위를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고산농협 웰컴센터의 장소 제공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은 청소년들에게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동아리 대표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중학교 마지막
완주군은 지난 5일 삼례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수소도시 완주군수배 바둑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외 바둑 동호인 300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의 장을 마련했다. 바둑은 한 수 한 수에 깊은 수읽기와 전략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집중력과 창의력, 결단력을 길러주는 지혜의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 꿈나무 바둑선수들도 함께 참가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국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 속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 참석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바둑은 인생과 닮아 있다”며 “착점 하나하나에 성찰과 인내,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며, 포석을 다지듯 건강과 행복을 쌓고, 사활을 넘기듯 인생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대회는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치열한 승부 속에서 뛰어난 기량과 묘수를 선보여 대회를 더욱 빛냈다. 한편 완주군은 2024년 이창호 국수가 이끄는 ‘소소도시 완주 바둑팀’을 창단해 2024 바둑 레전드리그 우승과 2025 챔피언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바둑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2025년 레전드리그
전주시는 지난 4일,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온 박병모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에게 전주 정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병모 조직위원장은 지난 2022년 제1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부터 현재까지 전주시가 정원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제2회부터 제5회까지 연속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아 산업체 섭외와 행사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5회 박람회에서는 파빌리온 판매장 설치, 162개 산업체 유치, 산업전 투어 운영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고, 박람회의 차별성과 성과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정원산업이 오늘과 같은 위상을 갖추기까지 박병모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의 헌신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주가 정원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전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안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전격 수용하고, 완주군과의 협의를 거쳐 105개 세부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이번 상생방안이 통합을 전제로 한 행정 주도의 방식이 아닌,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시가 이를 수용하는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방안은 통합시 명칭 및 청사, 지방의회 운영, 농촌 진흥, 주민복지, 공정한 인사기준 마련 등 총 12개 분야 105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완주군민과 언제든 소통하겠다”며 상생방안 수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통장협의회,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회 등 시민 대표들이 함께해 민의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상생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재원 마련 방안을 병행 검토할 예정이다. 학군 조정, 대기업 및 대형병원 유치 등 민간과 타 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며 실현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