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8월 1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정부의 역할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연에는 해당 국정과제 설계에 직접 참여한 정상희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초청돼, 정책 기조와 대응 전략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통해 실무적 이해를 도왔다. 정 위원은 강연에서 ▲국가비전 및 국정운영 원칙 ▲5대 국정 목표 ▲12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하고, 123개 세부 국정과제 중 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과제들을 짚었다. 이어 국정과제가 단순한 중앙정부의 계획이 아닌, ▲국책사업 ▲국고보조사업 ▲초광역권 협력사업 ▲지자체 자체 사업 등으로 실현되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정과제 이행 성
군산시의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한 치유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 속에 마무리됐다.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이 군산시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운영한 원예·아로마 치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기억친구 프렌즈 봉사단’은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돕기 위해 구성된 청년 봉사단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세대 간 소통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부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활동의 마무리 단계로, 청년 봉사자 20여 명이 어르신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원예활동과 아로마테라피를 함께 체험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나눴다. 참여자들은 식물을 함께 심고 가꾸며 성취감을 느끼고, 라벤더·로즈마리 등 천연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 실습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억력·집중력 향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줬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원예와 아로마 치료는 치매 예방 및 정서적 안정에 효과적인 비약물 치료법”이라며 “청년 봉사자들과의 교감은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청년들에게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활동을 마친 한 청년 봉사자는 “처음에는
군산시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 ‘갑토리’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난다. 군산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주MBC 간판 아침방송 ‘김차동의 FM모닝쇼’에 갑오징어 홍보를 위해 직원이 직접 출연한다고 4일 밝혔다. ‘김차동의 FM모닝쇼’는 20년 넘게 지역민들의 아침을 책임져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번 출연을 통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갑오징어의 생태와 먹거리 문화를 소개하는 ‘복불복 퀴즈 다섯고개’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자원관리 정책과 지역 축제 및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알리며 청취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김차동 진행자의 친근한 진행과 청취자 소통을 통해 군산 갑오징어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라디오 출연이 지역 수산물 소비 증가로 이어져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군산 갑오징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항일 독립운동가 이석규 애국지사의 100세 생신을 맞아 오는 8일 전주보훈요양원에서 상수연(上壽宴)을 연다. 광복 80주년 해에 태어난 지 100년을 맞는 이 지사는 일제 강점기 청년 시절 학교 친구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결성해 학생 항일운동을 이끈 대표적 독립운동가다. 1926년 완주군에서 태어난 이석규 지사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차별에 맞서 ‘무등독서회’를 조직했다. 그는 금지된 한글 서적을 몰래 읽고, 거리 곳곳에 ‘일본은 물러가라’는 전단과 벽보를 붙이며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또한 임시정부의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이 지사는 당시 일제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으나, 해방 이후에는 교사와 교장으로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0년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목숨 걸고 불렀던 만세를 이제는 마음껏 외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을 할 것”이라는 그의 말은 그 시절 항일정신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 지사는 슬하에 9남매를 두었으며, 가족들은 “인간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분이자 따뜻한 가장”이라고 기억했다. 익산시는
익산시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한 달을 ‘시민화합대축전’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도심 전역에서 펼친다. 시는 4일 “통합 30주년과 시민의 날을 계기로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민화합대축전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한(韓)문화의 발상지라는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시민의 날을 개천절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한문화대제전과 연계해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시민 가요제와 함께 KBS 전국투어 콘서트가 열리며,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익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시 전역에서는 문화·체육·예술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전국돌문화산업전, 익산예술제, 평생학습축제&교육한마당, 세계문화축제&글로벌 플리마켓, FCI 국제도그쇼, 천만송이국화축제, 북페스티벌 등 익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더
김제시 부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영길)가 오는 11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앞두고 배추 1천 포기를 직접 식재하며 본격적인 나눔 준비에 들어갔다. 부량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4일 진행된 식재 작업은 이른 아침 6시부터 시작됐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자치위원들과 부량면 공무원들이 우비를 입고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배추 모종을 심었다. 위원들은 김장에 들어갈 배추뿐 아니라 파, 갓, 무 등 주요 채소들도 함께 심으며, 정성이 깃든 식재료로 품질 좋은 김장을 준비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부량면은 이번 배추 식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김장철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정성껏 담근 김치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영길 부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빗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참여해준 위원들과 면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 뜻깊은 활동이 앞으로도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덕 부량면장도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배추와 채소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으로 이어질 것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41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3%였던 합격률을 뛰어넘어 100%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처음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청소년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유미)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을 비롯해 1:1 학습 멘토링, 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응시 격려 물품 지원 등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또한 김제시는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 자기계발 활동, 자격증 취득 지원, 건강검진 등 복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 기반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합격한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며 포기하려 했지만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실질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대학 진학과 자격증 취득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는 “혼자였으면 중간에 포기했겠지만 멘토와 함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도입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디지털 시민증이 본격 시행 두 달 만인 8월 말 기준 발급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조기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시민증은 김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며, 김제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 실제 시민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효했다. 김제시는 만경강과 김제평야를 품은 대표 관광시설인 청하파크골프장을 디지털 시민증 소지자에게 무료 개방하고, 대율캠핑장 이용 요금도 25%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파크골프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민증 발급이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시민증 발급 이후 김제를 찾는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관광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디지털 시민증이 외지인의 반복 방문을 유도해 일시적 체류인구인 생활인구 확대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정주인구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36명의 인구가
군산시는 9월 3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양성평등주간의 시작을 알리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재원)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돌학교 식전공연과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장 표창 수상자로는 단체부문 원불교 군산지구 여성회(대표 안재원), 민간부문 이상숙 아이코리아 군산지회 회장, 정정순 패트롤맘 군산지회 회장, 한창규 회원, 그리고 공무원부문 최보람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주무관이 선정되었다. 또한 군산시의회 의장상은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군산시협의회 회장, 국회의원상은 김선옥 한중여성교류협회 군산지회 회장이 받았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 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을, 기관 1곳에 후원금을
익산 주얼리 기업들이 서울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적 주얼리 전시회에 참가해 K-주얼리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익산시는 3일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홍콩 주얼리&젬 월드 전시회’ 참가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시 일정과 지원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준비해 온 기업들의 열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출 판로 개척과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먼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지역 6개 기업이 참가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홍콩 주얼리&젬 월드 전시회’에는 지역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중 12개사는 익산귀금속협동조합 단체 부스로 참가해 공동 마케팅과 해외 바이어 상담에 나서며, 나머지 7개사는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참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스 임차 및 장치 비용의 90%를 지원하며, 통역비와 마케팅 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