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18일 고군산군도 장자도와 선유도 일원에서 장애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하는 ‘너·나·우리가 함께 군산 여행’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고군산군도의 빼어난 풍경과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군산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3인 1조로 구성된 팀별 ‘사진 과제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조원들이 함께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를 액자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협동심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한 참가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봉사와 체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청소년 간 교류와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
익산시는 10월 18일 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익산에서 하나 되다(多)’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익산시 거주 다문화가족 100여 명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2006년 시작된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은 다문화가족의 지역 정착과 공동체 의식 강화, 익산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익산에서 하나 되다’라는 부제를 달고 결혼이민자들이 제2의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참가자들은 운동회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했다. 행사장에는 익산 관광 캐릭터 ‘마룡’을 활용한 전시·사진촬영 부스가 마련됐으며, ‘마룡이 세계 홍보대사 임명식’과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 이색 이벤트가 진행돼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정임 익산시가족센터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가족들이 익산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풍요롭고 다채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헌
익산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백제왕궁박물관에서 ‘세계 속의 백제, 백제 속의 익산’을 주제로 10월 21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보편적 가치(1부)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한 백제 무왕의 왕도 비전과 불교문화 융성(2부)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발굴·보존·연구·시민 참여 활동(3부) ▲미래 세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유산의 가치(4부) 등 4부로 구성됐다. 특히 4부에서는 지난 5월 개최된 ‘제1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전시해 미래 세대가 바라본 백제문화유산의 가치와 상상력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되짚고, 세계유산으로 이어질 익산의 미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살아있는 유산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익산의 세계유산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
가을밤, 군산의 거리가 빛으로 물들었다. 군산시가 18일 개최한 ‘근대역사와 자연을 품은 군산 야밤투어’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16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의 ‘야간경관 명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근대문화유산과 야간 경관을 결합한 군산만의 체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 은파호수공원에서 투어를 시작해, 근대역사박물관·근대미술관·근대건축관·초원사진관 등 군산의 대표 근대문화시설을 탐방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경암철길마을로 이동해 옛 교복 체험, 달고나 만들기, 스냅사진 촬영 등 복고 감성 프로그램을 즐기며 레트로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밤이 내리자 참가자들은 다시 은파호수공원으로 돌아와 마술공연, 버스킹,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즐겼다. 은파호수공원은 전북야행명소 10선에 선정된 군산의 대표 야경지로, 물빛다리와 별빛다리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군산시는 행사 종료 후 참가자 전원에게 군산사랑상품권(1만원) 과 ‘야밤 꾸러미’(지역 특산품 세트) 를 증정해 지역 상권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로명주소 초성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민들이 올바른 주소 사용법을 즐겁게 학습하도록 기획됐다. 김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채널 등 김제시 공식 SNS 게시물을 확인 후 QR코드 인증을 통해 이벤트 서식을 작성·제출하면 된다. 정답자 100명에게는 모바일 배달앱 기프티콘이 추첨으로 지급되며, 당첨자는 오는 31일 김제시 SNS를 통해 발표된다. 도로명주소와 관련된 주소정보시설물에는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 기초번호판 등이 있으며, 기초번호판은 교통신호등, 가로등, 전주 등 도로시설물 위치 안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원태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SNS 초성퀴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홍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송학동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공동위원장 권성남·최영숙)는 17일 지역 내 착한가게로 참여한 △돼지야(대표 박미순) △원탑전기기술공사(대표 장재필) △부흥20태양광발전소(대표 김문수)를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현판식은 지역 주민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한 착한가게 3곳의 참여를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돼지야는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와 정성 가득한 상차림으로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 대표 음식점으로 꼽힌다. 원탑전기기술공사는 신속하고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신뢰를 쌓은 전문 업체이며, 부흥20태양광발전소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한 대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업체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돌려드리고자 착한가게 후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성남 송학동 민간위원장은 “지역 상인들의 따뜻한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 기관과 협력해 상생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익산시는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단속을 강화해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자동차 의무보험은 대인·대물 배상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로, 미가입 차량이 사고를 일으킬 경우 피해자는 즉각적인 보상을 받기 어렵고, 가해자 역시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에 시는 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올해 9월 말 기준 검찰 송치 106건, 지명통보 21건, 압수수색 영장발부 4건, 체포영장 8건 등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신규 사건과 전년도 미해결 사건에 대해서는 차량 소유자를 소환·조사하고, 진술서 작성, 범칙금 부과, 타기관 이첩 등 행정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승용차는 최대 90만 원, 이륜차 30만 원, 영업용 차량 2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체납 시 번호판 영치와 예금·부동산 압류 등의 불이익이 따른다. 무보험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1회 적발 시 최대 200만 원 범칙금, 2회 이상 적발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의무보험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 노을’을 주제로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레드와인페스타, 제3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 붉은노을 재즈페스티벌, 스카이 갤러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대표 프로그램인 레드와인페스타에서는 부안 오디와인과 세계 각국의 와인을 붉은 노을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논알콜 음료인 오디에이드도 마련돼 자가용 이용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동요제에는 189팀이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25팀이 무대에 오른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선과 결선을 진행해 어린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변산해수욕장 모래사장에는 가로 12m, 높이 8m 규모의 대형 모래조각이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한다. ‘스카이 갤러리’에서는 낮과 밤에 대형 연과 LED 연이 하늘을 수놓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개막식에는 가수 김필과 케이시가 무대를 장식하며, 25일에는 스텔라장이, 26일 폐막식에는 윤하가 공연을 펼친다. 행사기간 3일간 불꽃놀이도 진행돼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
부안군청에서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 진행됐다. 군청 민원과 직원과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협의회(회장 장대현) 회원 10여 명은 지난 16일 군청 일원에서 청렴문화 확산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과 협의회 회원들은 청렴 실천을 다짐하며 홍보물 배포, 구호 외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에 대한 군민과 직원들의 인식을 높였다. 또한,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캠페인과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대현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협의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은 이번 청렴 캠페인은 조직문화 개선과 군민 신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늦가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 지역 설화의 감동으로 가득 찼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16일 제79회 특별기획연주회로 어린이 창작음악극 『은파, 세바우 전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은파호수 인근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바우 전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음악극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비롯해 시민들이 일찍부터 모여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서정적인 해설, 성악이 어우러진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작곡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정연 작곡가가 맡았으며, 극단 ‘빈칸’ 양상아 연출가가 연출을, 손혜원 작가가 섬세한 일러스트를 무대에 담아 몰입감을 높였다.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지휘 아래 연주된 오케스트라와 성악 솔리스트, 해설자가 한데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내레이션을 맡은 구은경은 풍부한 표현력과 따뜻한 음성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달했으며, 알토 김신혜(며느리 역), 테너 이철(스님 역), 바리톤 박건우(찔금대감 역) 등 군산시립합창단 출연진은 각 인물의 감정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