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대표 복지 서비스인 ‘다이로움 밥차’가 혹서기를 마치고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시는 3일 북부권 함열 아사달공원에서 밥차 재운영을 시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한 끼 제공에 나섰다. ‘다이로움 밥차’는 매주 수요일 익산 전역을 돌며 하루 평균 300인분의 식사를 마련해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특히 8월 한 달간 혹서기 안전을 위해 중단됐던 운영을 마치고, 하반기에도 따뜻한 식탁을 이어간다. 운영 방식은 주차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첫째 주는 격월로 함열 아사달공원 또는 어양공원에서 이동형 밥차가 현장 조리·배식을 실시한다. 둘째 주에는 동산동 행복나눔마켓, 셋째 주는 송학동 자원봉사센터, 넷째 주에는 배산체육공원에서 문화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형 밥차가 운영된다. 이 사업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공동모금회 후원금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운영된다. 단순한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건강 체크와 복지 정보 제공, 상담 등 ‘찾아가는 종합 복지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이로움 밥차는 식사 한 끼 이상의 의미를 지
익산시가 치유농업을 통해 은퇴세대의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농업복지 모델 실현에 나섰다. 익산시는 3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왕궁면 ‘밀새싹 힐링팜(왕궁굿파머스)’에서 ‘액티브 시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량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현장 적용성과 건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대상자는 익산에 거주하는 61세에서 74세 사이의 은퇴세대 20명으로,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이들은 은퇴 후에도 여가와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노년층이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개발된 ‘보리·유채 활용 치유농업’을 밀새싹 중심으로 확장한 형태로, 익산 실정과 농장 특성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산책·명상부터 시작해 밀새싹 텃밭 조성, 원예 활동, 식이 중심의 팜파티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1회차에는 밀밭 산책과 명상을 통해 농촌 경관을 체험하고, 2회차에는 밀새싹 텃밭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시간을 갖는다. 3회차에는 밀이삭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 마지막 4회차에서는 수확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과 팜파티가 마련된다. 특히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리적·신
익산 인화동 일대에서 지역의 근대역사와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익산시는 오는 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가 주최하고, 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인화동 주민협의체가 주관한다. 첫 번째 축제는 5일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다. 축제는 짜장밥 점심 나눔으로 문을 열고, 이어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통해 인화동의 독립운동 정신과 근대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어지는 무대 공연에는 난타·고고장구·한국무용·웰빙댄스 등 다채로운 주민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장현욱의 특별 무대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는 무궁화 비누 만들기, 마크라메 인형, 태극기 파우치 꾸미기,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는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인화동 상생협력상가 잔디마당(인북로10길 17-1)에
김제시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고령층 복지 향상에 나섰다. 김제시는 김제문화원(원장 박현)이 지난 3일 복지·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여가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복지소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김제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지역 탐방을 통해 공동체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문화 교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새만금 일대와 지역 문화자원을 둘러보며 김제의 변화와 발전상을 체감했고, 야외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밖에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김제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니 자랑스럽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내 고장 바로알기’는 이달 중 매주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김제시 관내 16개 경로당, 약 1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제문화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
김제시가 반복·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공직자 보호를 위해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원빈발 부서 및 민원 담당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김제시 특이(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고질적·악성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시민상담관 신동택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며, 다년간의 민원 상담과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악성 민원의 유형별 사례 분석, 공무원 안전 확보 방안, 증거 채증 요령, 응대 시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사의 실제 상담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 공유는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악성 민원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공직자들의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는 사안”이라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와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공정한 민원 서비스를 위해 공직자 보호 시스템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공무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 대응 방안을 이미 추진 중이다. 민원인 위법행
김제 지역 기업 대한철물건재(대표 유동형·최문영 부부)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기부를 시작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김제시는 지난 2일 대한철물건재가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월 50만 원씩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철물건재는 8년 전부터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매월 1만 원씩 정기기부를 이어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번 정기기부는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정을 직접 돕겠다는 부부의 의지로 추진됐으며, 기탁된 성금은 매월 20만 원씩 한부모가정 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은 일부 성금은 한국나눔연맹을 통해 김제시 천사무료급식소로 전달되어,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노인들의 식사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문영 대표는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기에 어려운 가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더 많은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철물건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제시도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져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김제시 주요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신규사업 163억 원, 계속사업 6,145억 원 등 총 6,308억 원 규모가 포함됐으며, 김제시는 농업, 산업, 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용지 정착농원 잔여 축사 매입 85억 원,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15.7억 원,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 정비 3억 원,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지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사업으로는 지평선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35억 원, 우분 연료화 시설 설치 47억 원,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59억 원,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101억 원 등이 포함돼 지역 전략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제시는 예산 편성 초기부터 전북도와 정치권과의 협력 아래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면담과 출장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며 확보 총력전을 벌여 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그간 공들여온 주요 현안들이 정부안에 다수 반영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
익산시가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일 익산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궁동초등학교 인근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도로선형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개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라북도, 전북경찰청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교통안전은 물론, 공사장 주변 통학로 관리 실태, 무인판매점·문구점 등 주변 점포의 제품 안전성, 불법 광고물 등 유해환경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다. 정 시장은 “부송4지구에 오는 12월과 내년 12월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교통량과 대형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위협받지 않도록 도로선형 개선 등 구조적인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차단하려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윤호중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 후 익산시의 건의 사항을
서울시티발레단 김광진 이사장이 고향 김제를 위해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했다. 김제시는 3일 김 이사장이 지정기부사업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티발레단은 2009년 창단된 전문예술법인으로, 대중 친화적인 레퍼토리로 발레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지난 7월 4일에는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성우 송연희와 함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하며 지역 시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한 바 있다. 김광진 이사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내 고향 김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표액이 꼭 달성되어 아이돌봄센터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물해주신 데 이어, 고향사랑기부로 김제를 응원해주신 김광진 이사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조속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가 추진 중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은 총 7억 원의 지정기부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억5천만 원 이상이 모금
역사와 수학이 만나는 이색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가을 주말,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3일 1,500년 백제왕도의 유산을 배경으로 수학을 즐기는 ‘하이! 매쓰 투어(Historic Iksan Math Tour)’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지역 문화유산과 수학 원리를 접목한 전국 단위 가족 체험 행사다. 체험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일대에서 하루 일정으로 펼쳐진다. 석탑의 실제 높이를 그림자와 수수깡으로 측정하고, 황금비율이 숨어 있는 유적과 일상 속 구조물을 찾아보며, 전통 그릇의 형태에서 수학 원리를 배우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상반기 서울, 경기,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가족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던 이 프로그램은 교과서 속 개념을 문화재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학습형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하반기 투어는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신청 링크(naver.me/F5DiCTK9)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시행사 다이스큐브(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