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치매노인의 공공후견인을 법원 심판 절차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 이용, 금전관리, 사회복지 서비스 신청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성년후견제도 이용에 필요한 법적 절차와 비용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임된 공공후견인은 법원과 치매안심센터의 관리 감독 하에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며, 정기적인 후견활동 보고서 작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익산시 관계자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치매어르신의 법적·경제적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이번 후견인 선임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공공후견사업에 관한 문의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는 지난 13일 라마다호텔에서 ‘행복콜버스 정책효과 분석 기관 협업회의’를 열고 정책 점검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군산시 관계자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 등 9명이 참석했다.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로, 군산시는 올해 5월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건설기술연구원과 전국 최초로 버스형 DRT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효율적인 지선권역 대중교통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업회의에서는 TS-DRT 시스템 이용 현황과 군산시 대중교통 분석, 행복콜버스 도입에 따른 정책효과 연구 등이 공유됐다. 군산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콜버스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모델 완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석기 교통행정과장은 “행복콜버스는 교통복지 강화의 핵심”이라며 “협력체계로 보다 효율적이고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8년 회현면에 첫 도입한 행복콜버스를 현재 6개 읍면 10대 규모로 운영 중이며 점차 전 읍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한여름 밤 김제시민을 찾아간다. 김제시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담은 <국악 콘서트 락(樂)>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전통음악의 흥과 멋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무대로, 웅장한 국악관현악에 대중적인 트로트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남도 아리랑’을 시작으로, ‘거문고 협주곡’, 국악가요 ‘신사랑가’, ‘범 내려온다’ 등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호흡한다. 특히 국악 소녀에서 트로트 가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태연이 출연해 ‘인연’, ‘상사화’, ‘가시별’ 등 감성적인 무대를 더해 기대감을 높인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전통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국내 대표 악단으로, 최근에는 융복합 창작음악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부터 이용탁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품격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관람권은 오는 8월 19일(화) 오전 8시부터
익산 금마도서관이 책과 역사, 체험이 결합된 어린이 특성화 프로그램 ‘책 속으로 역사 속으로’를 운영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창의 체험을 통해 즐겁고 알찬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13일 “금마도서관에서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3차시에 걸쳐 어린이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 속으로 역사 속으로’는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도서를 함께 읽고, 이를 기반으로 거북선 만들기, 초충도 병풍 꾸미기, 역사 보드게임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융합형 수업이다. 문학과 역사를 연계해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체험활동에 필요한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금마도서관(063-859-7514~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학을 통해 역사 인물을 접하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역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
군산시는 최근 일부 민간임대주택 계약과 관련해 시민들의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계약 전 충분한 이해와 신중한 판단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13일 시 누리집에 『한국소비자원』이 배포한 ‘민간임대주택 관련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을 게시하고,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계약 체결 전 유의사항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모집하려는 사업자는 착공 이후 임차인모집계획안과 임대보증금 보증서를 첨부해 임차인모집신고를 완료해야 임차인을 모집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입주위원회 등 임의단체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는 “임차인모집신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임의단체 가입은 해당 법률상 ‘임차인’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이 경우 체결된 계약은 「민법」에 따른 단순한 민간계약으로 주택 관련 법령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계약 해지나 분쟁 발생 시에도 민사적 절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는 “공식적으로 임차인모집신고가 이뤄진 사업장은 법에 따라 이행보증이 제공되지만, 신고가 되지 않은
익산시는 13일 영등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 참여자 및 수행기관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57명의 참여자가 노인일자리 사업장 환경 조사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김인의 강의로 사업단의 역할과 업무 범위, 현장 안전점검 및 보고 절차, 응급상황 대응법, 친절 서비스 제공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점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완화와 참여자와의 신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지난해 추경예산 확보로 시작된 신규 사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시니어 인력의 전문성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으로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야외 활동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지역 농특산물로 빚은 ‘정성 가득한 밥상’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다. 익산시는 ‘익산 대표음식 명칭 공모전’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담은 음식 브랜드를 개발해 익산의 맛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다. 공모 대상은 익산산 고구마순, 양파 등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만든 밥·국·5찬 구성의 정성스러운 건강 밥상이다.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해 이 음식에 어울리는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익산시 미식위생과 방문 제출 또는 익산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맛과 가치를 잘 표현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인상 깊게 각인될 수 있는 이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응모작은 창의성, 상징성, 전달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 1명(100만 원), 우수 2명(각 50만 원), 장려 3명(각 30만 원)을 선정한다. 또한 공모 참가자와 후보작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각 3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선정된 이름은 향후 익산 대표음식의 BI(브랜드 정체성) 및 디자인 제작에 활용되며, 인증패·식기류·배너·온라인 콘텐츠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마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거리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거리공연은 지역 예술인에게는 무대 기회를, 박물관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 국악과 창작 국악, 저글링, 마술,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박물관 공간의 특성을 살려 관람객과 무대 간 거리를 좁힌 소규모 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무대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보다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군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무더운 여름과 초가을 주말, 시민과 관광객에게 짧지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공연 일정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공식 누리집(https://museum.gun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전북은행이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쿨키트 70상자(3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13일 열린 기탁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전북은행 전상익 부행장, 익산장 김은경, 익산시청영업점장 최윤희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쿨키트는 써큘레이터, 쿨넥밴드, 여름 이불 등으로 구성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상익 부행장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은행이 매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명절 선물꾸러미, 떡국 나눔, 온누리상품권 지원, 폭염 대비 쿨키트, 한파 대비 방한키트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름의 절정 8월, 군산이 문화예술과 역사, 문학이 어우러진 3색 축제로 도심 전체를 물들인다.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군산야행’과 ‘군산북페어’까지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지난 8일 개막한 ‘군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주관 행사로, 그 첫 무대를 군산이 장식했다.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구 군산세관 본관과 구 조선은행, 구 일본 제18은행 등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가 선보이고 있으며, 할아버지와 손녀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동형 설치작품 ‘빛의 자전거’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2~23일, 29~30일 밤에는 군산의 대표 야간 축제 ‘군산야행’이 열린다. 올해는 해망굴 권역이 새롭게 추가되며 전체 5개 권역, 9개 테마로 확대 운영된다. 각 권역에서는 문화유산 해설,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되며, 해망굴 권역에서는 ‘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 공포 체험 ‘야담: 항거로 물든 해망굴’ 등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